■ 주간경향·환경재단 공동기획 ‘그린파워21’
에너지 위너
“저 다이어트 중이에요”
1 에너지절약 가전제품
냉장고라고 다 같은 게 아니다. 전기를 많이 먹는 게 있고 적게 먹는 게 있다. 전기제품을 살 때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과 에너지절약 마크, 고효율기자재 마크를 꼭 확인하자. 소비자시민모임이 에너지 고효율 제품에 수여하는 ‘에너지위너상’ 마크가 있으면 금상첨화다. 지난해 에너지위너 대상을 받은 삼성전자의 LED TV는 전년도보다 30% 이상 전력소비효율을 개선했고, 대기전력도 25% 줄인 것이다. LG전자의 냉난방 동시형 시스템 에어컨은 냉방부하 30%가 소요되는 경우 운전비용을 21% 절감할 수 있다.
2 하이브리드 자동차
일반 차량의 내연 엔진과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엔진을 함께 설치해 연비를 높이고 유해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를 말한다. 일본 도요타의 프리우스가 대표적인 차종으로 2000년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가솔린 하이브리드 등이 출시됐다. 수소를 기반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무공해 차량인 수소연료전지차도 곧 상용화될 전망이다.
3 저탄소 콘덴싱 보일러
배기가스의 현열과 잠열을 이코노마이저(economiser)와 공기예열기를 사용해 흡수함으로써 보일러의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대열보일러의 저탄소 저녹스 콘덴싱 보일러는 이코노마이저에 스크러버(scrubber) 장치를 부착해 배기가스 중에 포함된 이산화탄소의 양을 7% 추가로 줄이고, 저녹스 인버터 연소시스템으로 질소산화물(NOx)의 양도 50% 줄일 수 있다. 송풍기와 급수 펌프에도 인버터를 부착해 사용 전력을 최대 50%까지 줄였다. ㈜대열보일러는 이 제품으로 2010년 녹색기기 부문 에너지위너상을 받았다.
4 조명제어시스템
건물에서 조명은 전체 전력 사용량의 30%에 해당한다. 불필요한 건물 조명을 끄면 많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출근 전이나 퇴근 후, 점심시간에 일괄 소등하고 화장실이나 계단에 사람이 있을 때만 조명이 켜지게 할 수 있다. ㈜정호티엘씨의 CLARUS EASYCON 조명제어시스템은 일괄 소등 제어를 통해 28%의 조명 에너지를 절약하고, 인체감시센서를 통해 60%의 절전 효과를 달성해 2010년 녹색조명부문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전기 흡혈귀, 물 도둑을 잡아라
낭비 없는 에너지 짠돌이
5 대기전력 차단용 멀티탭
대부분의 가전제품은 스위치를 꺼도 전기를 소모한다. 이를 대기전력이라고 하는데 전기를 야금야금 잡아먹는다는 뜻으로 ‘전기 흡혈귀’라고 부른다. 사용한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는 것만으로도 이처럼 전기가 새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게 귀찮다면 대기전력 차단용 멀티 탭을 설치하자. 대기전력은 가정에서 소비되는 전력의 10%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원자력발전소 1기의 발전량과 맞먹는다.
6 절수형 샤워기
그동안 흔히 사용하던 샤워기 꼭지보다 물을 뿜는 구멍의 수가 적거나 크기를 작게 해놓은 제품이다. 샤워기 꼭지에 잠금 버튼이 있어서 비누나 샴푸를 바르는 시간 동안 물을 쉽게 끌 수 있게 만들어놓은 것도 있다. 욕조에 물을 받아 몸을 씻는 목욕은 샤워보다 물을 2배 이상 필요로 한다. 샤워를 하되 시간은 5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물을 절약하는 좋은 방법이다.
7 물 절약 변기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의 4분의 1이 변기 물을 내리는 데 사용된다. 보통 가정의 변기에서 물을 한 번 내리는 데 13리터의 물이 들어간다. 변기 속에 0.8리터짜리 벽돌을 한 장 넣으면 물을 6% 아낄 수 있지만 대소변 버튼이 분리되어 있는 변기를 사용하면 30%까지 줄일 수 있다. 현재 변기 위의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고 그 물로 손을 씻을 수 있게 디자인한 것 등 여러 가지 물 절약 변기가 나오고 있다.
바꿔, 바꿔!
에너지 과소비 막는 대용품
8 백열등은 LED 전구로
1879년 ‘빛의 혁명’을 몰고 왔던 에디슨의 백열전구는 이제 박물관에나 가야 한다. 전력 소모가 적고 수명이 길며 수은과 같은 해로운 물질도 포함되지 않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열전구는 전력의 5%, 형광램프는 40%만 빛으로 바꾼다. 하지만 LED는 전력의 90%까지 빛으로 바꾸기 때문에 그만큼 전력 소비가 적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4분의 1은 불을 켜는 데 쓴다. 집안 조명을 LED로 바꾸기만 해도 많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9 전기밥솥보다 압력솥
전기를 열로 바꾸면 그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낭비된다. 음식을 할 때 전기로 만든 열보다는 가스레인지처럼 연료를 직접 태운 열을 이용하는 것이 에너지 절약을 위한 손쉬운 방법 가운데 하나다. 압력솥은 일반솥보다 조리 시간이 3분의 1 정도 단축되고, 전기밥솥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50~60% 정도 적다.
10 건조기 대신 빨래 건조대
건조기를 사용해 빨래를 말릴 때 전기가 많이 든다. 하지만 빨랫줄이나 빨래건조대에 널어서 말리면 에너지를 쓰지도 않고 이산화탄소도 배출하지 않는다. 여름에 젖은 빨래를 집안에 널면 실내를 시원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겨울과 같은 건조한 철에는 가습기를 틀지 않고서도 실내의 습도를 알맞게 조절할 수 있다. 지구와 옷의 수명을 생각한다면 건조기 사용은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11 에어컨 끄고 선풍기 켜자
무더운 여름날 최대 전력 수요의 40%가량을 잡아먹는 것이 에어컨이다. 우리나라 가정과 사무실에 설치된 에어컨의 설정 온도를 섭씨 1도만 올려도 한 해 2조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에어컨 한 대는 선풍기 30대 이상의 전력을 소모한다. 선풍기로 여름을 나면 그만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내 사전에 일회용은 없다
일회용품 줄이는 제품
12 장바구니
비닐봉투는 썩어서 분해되는 데 1000년이 걸린다. 쇼핑용 비닐봉투 8~9장에는 승용차 한 대가 1㎞ 달릴 수 있는 석유 에너지가 포함되어 있다. 비닐봉투 사용이 늘면서 자취를 감췄던 장바구니가 다시 등장한 것은 약 20년 전 환경·여성단체에 의해서였다. 장바구니 캠페인이 사회 전반으로 번진 때는 그로부터 약 10년 뒤다. 일회용품 사용을 절반으로만 줄여도 한 해 2500억원 가까이 절약할 수 있고, 그만큼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
13 나의 컵
직장인 한 사람이 한 해 사용하는 종이컵은 500개에 이른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종이컵 1톤을 만들기 위해 20년생 나무 20그루가 베어진다. 사무실 책상 위나 등산용 배낭 따위처럼 내가 움직이거나 머무는 곳에 개인용 컵을 놔둔다면 종이컵 사용을 줄일 뿐 아니라 물도 절약할 수 있다. 양치질할 때 30초간 물을 흘린다면 6리터의 물이 허비되지만 ‘나의 컵’에 물을 받으면 3컵을 써도 0.6리터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14 나의 손수건
작은 손수건 한 장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숲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식사 후 쓰는 냅킨 몇 장, 손을 씻은 후 사용하는 페이퍼 타월 한 장이나 핸드 드라이어 30초, 약간의 오물을 닦기 위해 사용하는 티슈 한 장을 대신해 손수건을 사용한다면 많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 화장지를 만드는 과정에는 펄프뿐만 아니라 표백제, 형광물질, 습윤제, 유연제 따위의 화학물질도 함께 들어간다. 피부와 건강에도 손수건보다 그리 낫지 않다.
15 충전용 건전지
건전지는 수은, 니켈, 카드뮴 등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쓰레기로 그냥 버리면 독성물질로 지구를 오염시키는 것이니 조심하자. 일회용 일반 건전지를 1차전지라고 하는데 충전해서 계속 사용하는 전지를 2차전지라고 한다. 충전용 건전지도 2차전지에 해당한다. 충전이 가능하고 독성물질이 없는 알칼리 망간 배터리를 사용하고 충전기를 구입해 재충전해서 사용하도록 하자. 지구도 살리고 돈도 절약된다.
나는 에너지다
무동력 및 인간동력 사용 제품
16 자전거
국민의 절반이 자전거로 10㎞를 출퇴근한다면 한 해 약 3000만 배럴의 석유를 절약하고, 약 3조5000억원의 석유 수입을 줄일 수 있다.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아 지구온난화 방지에도 도움이 되고,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공기도 맑아지며, 심장이 튼튼해지는 등 건강까지 지켜준다. 자전거 애용자는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10년은 더 젊게 살 수 있다.
17 자가발전 손전등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동시에 페달을 밟는다면 화력발전소 36기에 해당하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사람의 힘을 이용해 전기를 얻는 자가발전 손전등은 화석연료 사용으로 지구 환경이 날로 악화하는 상황을 조금이나마 덜어보려는 마음이 담긴 대표적인 상품이다. ‘인간 동력’은 손전등 외에 시계, 라디오, 계산기, 휴대폰 충전기 따위에 사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이런 작은 노력이 쌓이면 지구의 열병을 고치는 약이 될 수 있다.
18 부채
부채는 사람의 힘을 전기에너지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다. 에너지 변환과정이 없으면 그만큼 효율이 더 뛰어나다. 50W용 선풍기를 2시간 정도 틀지 않고 부채를 사용할 경우 절약되는 전력량은 0.1㎾h이다. 한 해 9㎾h 정도의 전력을 아끼고, 0.84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여름에 에어컨보다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선풍기마저 끄고 부채를 사용할 때 지구의 열기는 내려갈 것이다.
19 죽부인
우리나라 여름은 온도만 높은 게 아니라 습기가 많아 후텁지근하다. 죽부인은 이런 기후의 특징을 반영한 조상의 지혜와 기지가 담긴 여름용품이다. 죽부인을 안고 잠자리에 들면 속이 비어 있어 바람이 잘 통하고 대나무의 매끈하고 차가운 촉감이 전해져 시원하다. 피부가 닿아도 땀이 나거나 끈적이지 않는다. 죽부인은 부채와 달리 부치는 노력을 들일 필요도 없다. 이름까지 재미있게 붙여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밤을 유쾌하게 나려 했던 우리 조상의 기지가 엿보인다.
숲을 지키는 길
종이를 아끼자
20 재생종이
우리나라의 한 해 종이 사용량은 860만톤에 이른다. 이를 위해 30년생 나무 1억4600만 그루가 잘려 나간다. 지구를 살리려면 숲을 살려야 하고 숲을 살리려면 종이 사용을 줄여야 한다. 먼저 종이를 아껴쓰고, 한 번 사용한 종이를 이면지로 재사용하며, 다 쓴 종이는 재생지로 재활용되도록 하는 것이다. 폐지 1톤을 재생해서 쓰면 석유 1500리터, 물 28톤, 쓰레기 매립지 1.7㎡를 줄일 뿐 아니라 30년생 나무 21 그루를 구할 수 있다.
21 이메일 청구서
이동통신사나 신용카드사 등에서 보내는 고지서는 평균 A4용지 한 장 분량이다. 한 통의 종이 고지서를 전자 고지서로 바꾸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2.88g 줄이고 제작비와 우편료 따위를 포함해 400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우편으로 청구서나 고지서를 받는 가입자는 1억4000만명이고, 나무로 환산하면 한 해 2만1600톤에 이른다. 서류나 자료를 주고받을 때도 이메일을 이용한다면 종이뿐 아니라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도 줄일 수 있다.
22 작은 도서관
‘작은도서관’은 가까운 친구 집에 놀러가듯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집 근처의 소규모 도서관을 말한다. 대안적 도서관 운동으로 시작된 것을 2006년부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도서관은 숲과 강을 지키는 곳이기도 하다. 책과 잡지 및 다양한 자료를 수많은 사람들이 번갈아가며 이용하기 때문에 종이의 수요를 크게 줄여준다.
나의 건강과 지구나와 지구의 건강을 동시에
그린푸드를 먹자
23 채식
지구가 병들고 있는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가 고기를 좋아하는 인간의 식습관이다. 축산업이 전 세계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에 이른다. 전 세계 곡물의 37%가 식용 가축을 위한 사료로 사용된다. 지난 50년 동안 중앙아메리카 숲의 4분의 1이 목초지를 만드느라 벌채되었다. 지나친 가축의 방목으로 목초지마저 황폐해지고, 해마다 남한 크기 면적이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 채식주의자가 되지 않더라도 육식을 줄이는 것은 자신의 건강과 지구를 지키는 비결이다.
24 제철식품
제철이 아닌 때에 나오는 채소나 과일은 대개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것이다. 시설비는 물론 에너지, 비료, 농약 따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계절식품이라고도 하는 제철식품은 시설비와 에너지가 들지 않아 값도 싸고 맛과 영양도 더 좋다. 농민이 굳이 많은 비용을 들여서 제철이 아닌 채소와 과일 농사를 짓는 까닭은 이를 비싸게 사먹는 도시인의 이상한 식생활 습관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제철식품을 먹는다면 석유화학 농업에 의한 토양 오염과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어들 것이다.
25 로컬푸드
우리가 먹는 식품들이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3만5000㎞가 넘는 거리를 이동한다. 지구를 거의 한 바퀴 돌면서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것이다. 먹을거리의 이동 거리가 길면 이동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어 보관과 품질에도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지역에서 생산한 먹을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로컬 푸드 운동이 세계 곳곳에서 일고 있다. 푸드 마일리지 운동, 지역 먹을거리 운동, 로커보어(Locavore)도 같거나 비슷한 취지의 운동이다.
26 공정무역 식품
제3세계 노동자나 농민이 생산한 친환경적 상품을 제값에 사는 행위는 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만 머물지 않는다. 저임금과 농약 대량 살포, 유전자 변형, 공장식 축산, 곡물사료 사용 따위에 기댄 다국적 기업의 반환경적 생산방식에 대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정무역 상품은 대개 친환경적 재료와 방법으로 생산한 것이다.
자연의 숨결을 즐긴다
그린 레포츠
27 도보여행 길
자연과 소통하려면 차가 다니지 않는 작은 길을 걷는 여행이 좋다. 천천히 자연을 음미하고 그 아름다움을 느낄 때 저절로 우리 인간과 모든 생물의 하나뿐인 터전인 지구의 소중함을 깨달을 것이다. 여유를 갖고 제주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 서울 성곽길 등을 걸으면 그 전에 듣지 못했던 자연의 숨결과 보지 못했던 자연의 속살을 느낄 것이다. 걷는 것은 다이어트나 각종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좋은 최고의 운동이자 스트레스 해소와 재충전을 위한 최상의 여행이다.
28 생태공원
인공 시설물로 이루어진 공원보다 자연 생태계의 원형을 잘 살린 자연공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생태관광과 생태기행을 아우르는 생태여행이 새로운 여행문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이나 우포늪 생태공원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생태여행지다. 생태여행의 기본 원칙 가운데 하나는 여행자가 자연환경에 가능한 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여행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고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깨달을 것이다.
29 달리기
도구를 이용하지 않을 때 인간이 가장 빨리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은 두 발을 이용한 달리기다. 걷기와 함께 달리기는 인간이 다른 교통수단을 개발하기 이전까지 오랜 기간 일상적으로 해온 운동이다. 걷기가 자연과 소통하는 여정이라면 달리기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평소에 불편함을 몰랐던 중력의 한없는 무게와 일상에서 느끼지 못했던 신체기능의 한계를 오락가락하다 마침내 목표에 도달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찾는 과정이기도 하다.
저 푸른 초원 위의 집처럼
에코하우스 프로젝트
30옥상정원
옥상을 정원으로 만들어 푸르게 하면 건물의 단열 효과를 높여 여름에 더 시원하고 겨울에는 더 따뜻해진다. 옥상정원이 많아지면 도시 전체의 기온이 올라가는 것도 완화해준다. 그렇게 되면 냉난방 수요가 줄기 때문에 그만큼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든다. 옥상정원의 식물이 산소를 내뿜고 오염물질을 흡수해 공기도 깨끗해진다. 옥상에 풀과 나무가 자라면 콘크리트로 뒤덮인 도시에 벌과 나비, 새가 날아드는 등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져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정서적 이득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31 에너지 절약형 건물
자연친화적 디자인의 원리를 바탕으로 자연의 에너지를 최대한 이용하고 건물의 열손실을 극소화하여 연간 일정 수준 이하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건물이다. 일반 주택 10%의 에너지만으로 쾌적한 난방이 가능하도록 한 에너지 자립형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 1㎡당 연간 3리터의 난방유에 해당하는 에너지만 소비하는 에너지 고효율 3리터 하우스,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기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설치한 CO2 제로 하우스 등이 있다.
32 태양전지판
지구의 지표면에 한 시간 동안 쏟아지는 태양 에너지는 전 인류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태양광 발전은 이처럼 무한정한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에너지 변환 효율과 설비, 운영비용 문제 때문에 그동안 상업적인 진전이 크게 이뤄지지 않다가 최근 기술과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33 풍력 발전기
바람은 오래 전부터 인간이 이용해온 에너지원이다. 지금도 풍력 발전은 전 세계 40여개 나라에서 이용하고 있고, 지난 10년간 발전량이 매년 거의 30%씩 증가해왔다. 풍력발전기는 발전 용량이 10W밖에 안 되는 것에서부터 5㎿에 이르는 것까지 다양한 종류가 개발돼 있다. 소형 풍력발전기는 건물 지붕에 설치해 전력을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다. 가정용 발전기는 평균적인 풍력 조건에서 전기료를 3분의 1로 줄여주는데,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