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의 결혼 준비



주간경향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사회 초년생의 결혼 준비

입력 2010.10.06 16:18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어느 정도 직장에 적응해가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이르는 세대는 나름대로 특징이 있다. 특히 소비적인 행태와 관련해서는 합리적이면서도 명품과 유행상품을 좋아하고, 문화와 여가생활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다. 저축보다는 폼 나는 소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화려한 소비와 개인주의로 상징되는 오늘날의 미혼들. 하지만 합리적인 재무설계를 하지 않는다면 이들은 그 어떤 세대보다 커다란 재무적인 위험에 직면할 수도 있다.

조언 하나. 부모 곁을 떠나는 훈련을 하라. 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의 통장 관리를 부모에게 맡기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이때 부모들 대부분은 그 돈을 아주 전통적(?)인 방식으로 안전하게 운영하곤 한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경험이 일천한 자녀들이 자칫 돈의 소중함을 모른 채 낭비하거나 사기(?)를 당할까 하는 걱정에서 그러실 것이다. 하지만 부모가 살아왔던 시대와는 너무나도 달라진 사회·경제환경에서 이제는 자녀의 입장에서 먼 미래를 내다보고 그들의 시대에 맞춰 자산을 증식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고 효율적이다.

조언 둘. 결혼 준비와 내집 마련, 철저한 계획을 세워라. 미혼남녀들은 대부분 결혼 준비와 주택 마련 때문에 저축의 필요성을 가장 크게 느낀다. 결혼 준비에 있어 가장 큰 부담은 역시 신혼집 마련일 것이다. 결혼 준비와 내집 마련을 하려면 다음 두 가지는 꼭 실행하자.

첫째, 현재의 재무상황에 맞는 계획을 세워라. 결혼할 두 사람은 서로의 재무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게 결혼예산을 수립해 불필요한 지출은 줄여야 한다. 결혼에 들어가는 비용은 잠깐의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신혼 때부터 재정적으로 부담을 안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둘째, 비용 마련을 위해 대출을 활용하는 것은 가능한 한 삼가라. 결혼식 비용이나 신혼집 마련을 위해서 부득이하게 대출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대출이 너무 많으면 결혼 후 저축을 하며 자산을 축적하는 재미를 맛볼 수 없고, 열심히 벌어도 늘 제자리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또 실제로도 재무구조 자체가 약간의 변화에도 매우 취약한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러한 준비는 결혼을 바로 목전에 둔 상황이 아니더라도 첫 월급을 수령하는 그 순간부터 바로 시작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꿈꿀 수 있다.

셋째, 하나씩 만들어가는 재미에 푹 빠져보도록 하자.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한다는 것은 부모의 도움이나 관여 없이 순수한 내 힘으로 무언가를 직접 성취하고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젊음의 가장 큰 강점은 시간에 투자할 수 있다는 특권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도록 하자.

최용호<KFG 종합재무설계사> @63133559@paran.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