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 ‘72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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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 ‘72법칙’

입력 2010.06.23 14:51

수정 2010.06.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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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를 통한 자본 증식에는 시간, 이자율, 투자액 등 세 가지 요소가 있다. 먼저 시간이다. ‘시작은 빠를수록 좋다’는 말은 들어 봤을 것이다. 당신이 매달 20만원의 돈을 30세부터 저축하기 시작한다고 하자. 이 돈에 12%의 이자가 붙으면 65세가 됐을 때 당신은 10억4950만원을 받는다. 이것은 당신이 돈에 35년이라는 시간을 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액수다. 반면에 당신이 45세에 시작한다면 20년이 된다. 같은 이자율을 기준으로 똑같은 돈을 65세에 쥐려면 저금액이 무려 6배인 120만원으로 올려야 한다. 55세에 시작한다면 10년이 되므로 매달 500만원을 부어야 한다. 따라서 일찍 시작할수록 당신이 할 일은 더 수월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다음은 수익률. ‘시간은 돈’이라는 말이 있다. 독일에선 매년 수천 명만이 20%가 넘는 투자 수익을 내고 있다. 이제 다음 수치 비교를 보면 높은 수익률(이자율)이 왜,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당신이 35년 동안 매달 5만원을 붓는다고 할 때 이자율에 따른 수익의 차이는 얼마나 될까.

매번 도표를 그려가며 계산하는 피곤함을 덜기 위해 간단한 복리계산법을 소개한다. 금융권에서는 ‘72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72를 이자율로 나누면 당신의 투자액이 두 배가 되는 데 걸리는 햇수가 나온다. ‘72÷이자율=자본이 두 배가 되는 데 걸리는 햇수’. 매년 12% 이자가 붙을 때 몇 년이 지나야 1000만원이 두 배가 되는지 보자. 72÷12=6년. 그러므로 12%의 이자가 붙을 경우 당신이 투자한 돈은 6년마다 두 배로 늘어난다.

7% - 8336만원
12% - 2억6239만원
15% - 5억3912만원
20% - 23억3580만원.

그러나 5%의 이자가 붙으면 14년이 걸린다. 돈이 두 배가 되는 데 14년이 걸리고, 이 돈이 다시 두 배로 되는 데 또 14년이 걸리니 어째서 5%의 이자로는 게임이 안 되는지 알았을 것이다. 30년이 지나 봐야 원금 1000만원은 겨우 4500만원이 될 뿐이다.

반면에 12% 이자로 원금이 6년마다 두 배로 늘어나면 어떻게 될까. 12년 뒤엔 이미 두 배로 늘어난 돈이 다시 두 배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30년이 지나면 원금 1000만원은 대략 3억원으로 불어나게 된다. 20%의 이자가 붙으면 24억원이 되는 것이다.

현재 본인이 복리 효과를 보고 있지 않다면 자신의 미래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현재 벌고 있는 수입보다 훨씬 더 큰 수입을 계획하든지, 소망이나 꿈을 포기하든지 해야 한다. 복리를 활용하면 적은 금액과 자산 관리를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저축과 투자를 할 수 있다.

<이창식 | KFG 마스터 FAco70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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