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간단한 두통이나 감기에 걸렸을 때도 병원을 찾아가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보통 10년에서 20년 이상 납입해야 하는 보험 가입을 할 때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주변 사람들이나 본인 스스로의 학습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보장성 보험의 경우 주요 생명보험·손해보험사만 해도 20개가 넘고, 각 보험사의 주요 상품도 수십 개가 되는 상황이며, 어느 하나의 상품을 선택하더라도 그 안에 또 수십 개의 특약이 있기에 일반인이 보험 상품을 선택하기는 무척이나 어렵다. 홈쇼핑이 발달하면서 홈쇼핑을 통해 보험상품을 가입하는 경우도 많다. 자칫하면 중복된 보장에 가입하는 등 보험료에 비해 비효율적으로 가입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가 평생의 배우자를 선택할 때 신중하듯 장기적 관점에서 가입하는 보험상품에 가입할 때는 반드시 신뢰성 있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건설장비를 운전하는 동찬씨는 불규칙적인 수입 때문에 장기적으로 납입해야 하는 보험상품의 가입을 미루어 왔다. 그러나 나이 40을 넘기면서 몸에 조금씩 이상 징후를 느끼고 건강이 더 나빠지기 전에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이곳 저곳 알아봤지만 어떤 상품을 어떻게 가입할지를 몰라 고민하다가 상담하게 됐다. D사와 K사에 일반 건강보험과 암 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동찬씨는 추가로 어떤 보험을 얼마만큼 가입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상황이었다.
보장성 보험은 종류가 수십 개고, 하나의 보험에도 많게는 100개 이상의 상해·질병 관련 특약이 있다. 주요 보장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이 밖에 가족일상 배상책임, 운전자 관련 특약, 골프 관련 특약, 화재 관련 특약 등이 있다. 보험료의 경우는 보장내용, 보장금액, 납입기간 등 동일한 조건 아래에서 회사별 보장성 보험료의 차이는 크게 없다. 주로 기본계약과 특약의 구성 차이, 적립보험료의 차이에 따라 납입 보험료의 차이가 발생한다. 또 적립 보험료의 차이에 따라 소멸성 보험과 만기 환급형 보험의 차이가 결정된다.
예시 2) 환급형 보험: 총 보험료 5만원 = 보장성 보험료 3만4500원 + 적립식 보험료 1만5500원
상담 결과 동찬씨의 경우 추가보험료는 약 20만원이 적절했으며, 소멸성 보험을 원했기에 기존에 든 보험의 내용을 고려해 부족한 보장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보험 가입을 추천했다.
오세중 <KFG 종합재무설계사> coolsjo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