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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호통치기 전에 구내식당부터 설득해라

입력 2008.05.27 00:00

광우병에 대한 사람들의 두려움을 정부 측과 조·중·동 등 주류 언론은 ‘루머’로 일축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시중에 퍼져 있는 광우병 관련 정보는 대부분 이들 신문이 소개한 것이다. ironboy라는 네티즌이 서프라이즈(www. seoprise.com)에 ‘조선일보, 공무원 호통치기 전에 구내식당부터 설득해라’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렸다. ‘괴담’을 욕하는 조선일보가 정작 구내식당에서는 ‘광우병 우려가 없는 호주산 청정육’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5월 10일 조선일보 모 기자는 기자수첩을 통해, ‘미국산 꼬리곰탕 거부하는 공무원들’을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중략) “소꼬리는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분류한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에 해당하지 않는 안전한 부위다. 그런데도 재정부 공무원들이 인터넷 공간에서 떠돌 법한 ‘광우병 괴담’ 수준의 주장을 펼치고 있었다”라고 비난했다. (중략) 자, 그럼 이 사진을 보시라. 조선일보 구내식당에 붙어 있는 공고문이다. 호주산 청정우만 쓴다고 한다. 그 아래에는 수입 필증까지 덕지덕지 붙여놓았다. 조선일보 구내식당은 왜 이런 소리를 하는가? 굳이 호주산을 쓸 필요 무엇 있는가? 값싸고 질 좋은 미국 쇠고기, SRM만 빼면 너무나 안전해서, 못 먹겠다는 이야기를 전부 괴담으로 몰아붙이는 조선일보다. 자, 조선일보여. 얼른 저 벽면의 구질구질한 증명서나 구차한 청정우 따위는 떼어버려라. 국민들의 걱정이나 우려 따위는 괴담이라 칭하는 그 용기로 마음껏 드시라. 무엇이 두려우랴. 먹어 치우라. 조선일보 기자는 당장 달려가, 호통을 치시라. 전 국민이 괴담에 빠져서 속고 있는데, 당신들까지 부화뇌동하여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안을 조성해야 하느냐고 호통치시라. 당장 저 괴담에 편승하는 구내식당의 벽보를 찢어 던지라. 그리고 공무원들을 향해 호통치시라. 그 호통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우리가 호통치겠다. “자기 회사 구내식당도 설득 못 하는 언론이 어떻게 국민들에게 괴담에 현혹되었다고 함부로 말하는가? 입 닥치고 값싸고 질 좋은 미제 쇠고기 열심히 먹어주면서, 괴담이라는 것을 몸으로 입증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