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소득 가정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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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소득 가정 설계

입력 2008.01.22 00:00

수도권에 거주하는 43세의 ㅈ씨는 정규 급여 외의 부업(연구 및 조사) 소득이 있는 홑벌이 가장으로 전업주부인 배우자(40)와 두 자녀(남 8·여 3)를 두고 있다. 매월 받는 급여 이외에 부업으로 연간 4000만 원의 소득이 있지만 시기나 금액이 일정하지 않아 가계자금을 계획적으로 운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재무설계를 신청했다.

부업소득에는 이를 위한 경비가 들기 때문에 연 평균 수입과 지출을 체계화하는 작업이 우선적으로 필요했다. 부업소득을 위한 필요 경비를 제외한 150만 원을 매월 정규 급여와 함께 가정경제의 소득으로 유입하는 것에 동의한 후 소중한 가족의 재무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재무설계]부업소득 가정 설계

연간 부업소득에서 필요한 경비 등을 제외한 후 일정한 금액(월 150만 원)을 급여와 함께 종합자산 관리계좌에 유입해 가계자금 유입금액을 확정하고 나머지는 연간 목돈화하여 추가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부업소득에서 독립된 가정경제는 정기적인 투자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현재의 투자환경에 적합한 수입구조를 갖추었기에 적립식 펀드에 투자(월 10만 원씩 6개 펀드에 1년 단위 적립투자)하기로 했고, 부족한 은퇴자금을 보충할 연금상품에도 가입했다. 또 부업과 관련하여 잦은 출장으로 차량 운행이 필수적이었으나 잦은 고장으로 매우 불편했던 낡은 자동차를 처분하고 신차를 구입했다(차량 가격의 절반은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5년 장기 할부). 수입이 확정되었기에 생활비의 지출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으며, 그 덕분에 잉여자금도 관리할 수 있었다.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지만 별다른 계획을 세울 수 없었던 가정경제가 목표를 향해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이다.

소득원이 다양한 가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중 하나가 비정기적인 유입이다. 이로 인해 계획적으로 저축하거나 투자하기에 적합한 환경은 아니지만 연 평균 소득으로 환산한 후 규모와 시기를 월 단위로 확정하는 과정만 거친다면 충분히 계획적인 재무 설계가 가능해 계획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윤대관<경향신문 재무설계팀·위니에셋 수석상담위원〉 02) 399-2121, www.money2007.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