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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세상]666호를 읽고

입력 2006.03.28 00:00

성인오락실 강력단속 절실

‘우후죽순 성인오락실 어찌할꼬’를 읽으니 온 나라가 도박판으로 변질하고 있는 듯해 안타깝다. 지금 우리나라는 복권, 카지노, 경마, 경륜, 전자오락실, 컴퓨터 게임 등 온통 여가선용을 빙자한 도박판 천국이다. 최근에는 성인오락실이 급속하게 생겨나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주머니를 털리고 있다. 미성년자가 아닌 이상 오락실 출입 여부는 각자 판단할 문제지만 한번 빠져들면 쉽게 유혹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운 게 이 성인오락실이다. 재산을 탕진해도 쉽게 끊을 수 없고, 오락게임비를 벌려고 강·절도 행각을 벌이는 경우도 있다.

정부는 게임산업진흥법을 서둘러 정비해 일확천금 심리나 한탕주의 만연을 바로 잡아야 한다. 그리고 성인오락실은 시간제한을 해서 베팅액수 등을 한정하고 위반자는 중벌로 다스려야 한다. 도박산업의 속성상 음지에서 위용을 떨치기 쉬우므로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과 계도를 통해 국민이 성인오락말고 다른 건전한 놀이로 여가를 선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으면 한다.

이옥출〈부산 사하구 신평2동〉

재활용의 의미 새삼 깨달아

월드리포트 ‘내 이웃의 쓰레기통을 탐하노라’를 읽었다. 우리는 삶이 풍요해지면서 마음껏 소비하고, 쓰다가 만 것을 아무데나 버려온 것이 사실이다. 이러다보니 요즘 배출되는 쓰레기 양은 상상을 초월하며 그 나쁜 영향은 결국 우리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사실상 우리가 일상에서 함부로 쓰고 버리는 자원 중에는 재활용하고 재생할 수 있는 용품이 많다. 따라서 재활용할 수 있는 용품들은 잘 선별해 다시 활용해야 쓰레기도 줄이고 자원도 절약할 수 있다. 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는 것 이외에도 과소비와 낭비를 하는 풍조를 바꾸는 데도 큰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기사에서도 나왔듯이 호주에서는 부유한 전문직 고소득층까지도 쓰레기통을 뒤져 쓸만한 물건을 다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부유층들도 무조건 버리기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재사용이 가능한 물건인지 아닌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주기를 바란다. 대부분의 원료나 원자재를 수입하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함으로써 어렵게 벌어들인 외화의 유출과 낭비를 막으리라 본다.

우윤숙〈대구 달서구 감삼동〉

신뢰성 의심 가는 여론조사

커버스토리 ‘강금실로 될까’를 읽었다.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에 대적할 인물로 강금실 전 장관을 꼽고 있는 데 고전을 면치 못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어 공감이 간다.

물론 선거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알 수 있지만 민심과 예상이 크게 빗나가지 않는다는 점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 변수는 얼마든지 있을 테니 지금 강금실을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이기도 하다. 앞으로 남은 기간 강 전 장관이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되고 정책과 공약, 조직장악력, 청렴도, 행정력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단순한 조사성격을 넘어 특정 목적을 가지고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 신뢰성에 의문을 갖게 한다. 자기 당에 유리한 질문을 설정하여 묻는다거나, 특정색깔을 띤 언론이 처음부터 답이 예상되는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때문에 여론조사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므로 여론조사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는 과거 치러진 여러 선거에서도 입증되었다. 따라서 유권자들에 대한 정확한 설문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결국 믿을 만한 정보가 될 수 없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장삼동〈부산 사하구 신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