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군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따갑다. 김동민 일병의 총기난사 사건이 똑 부러진 개선방안도 내놓지 않은 상태에서 점점 잊혀지고 있다.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우리나라 국적을 포기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마이트 앤 메인 직원들은 우리 군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들어보았다. 참석한 남성들은 모두 국방의 의무를 다한 사람이었다. <편집자>
마인트 앤 메인 편 - 김종규(37·보세팀), 최정민(36·인사총무팀), 전용태(35·DMB사업마케팅팀), 김건우(32·사업개발팀), 조항철(31·보세팀), 홍성준(28·인사총무팀), 박선영(27·재무팀)
최정민 :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을 때 옛날 생각이 나더라고요. GOP에서 근무했는데요. 병장 때 일병 한 명이 이상한 증세를 보이는 거예요. 검진받고 오라고 보냈는데 병원에서 검진 후 바로 의가사 제대했어요. 정신병을 갖고 있었다네요. GOP에도 총기와 탄약을 지급받기 때문에 위험하죠. 징병검사 때 정신적인 면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박선영 : 정신적인 면은 안 봐요?
최정민 : 보긴 하는데요. 그다지 세세하게 검사하지는 않아요. 제가 징병검사 받을 때도 그랬어요. 정부기관에서 하는 것이니 정신병에 대한 병력(病歷)관리를 해야 마땅하죠.
전용태 : 맞아요. 솔직히 정상적인 사람도 군대에 가면 돌아버릴 지경인데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이 가면 오죽하겠어요.
홍성준 : 군에서 종종 사고가 발생하는 까닭은 요즘 젊은 사람들의 개인주의가 너무 심해서인 것 같아요. 개인이 국가보다 우선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죠. 이런 것은 어렸을 때부터 착실한 교육이 필요해요.
김건우 : 제가 군복무할 때는 26개월이었는데요. 가끔 그때 26개월이 과연 나에게 도움이 되었나, 하고 생각해요. 결론은 마이너스만 안 되었다면 도움이었다는 것이에요. 의무여서 어쩔 수 없이 치른 거죠. 선택이었다면 저 역시 입대하지 않았을 거예요. 이 말은 무슨 말이냐…. 그만큼 군복무를 마친 사람들에 대한 혜택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게다가 군대라는 곳이 26개월을 보람있게 보낼 수 있게 되어 있지도 않잖아요. 총기난사 사건도 그래요. 김 일병과 책임자들만 붙잡고 늘어진다고 군조직 개선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에요. 인센티브제도 같은 거…. 제 생각엔 도움이 별로 안 된다고 봐요. 거시적인 안목에서 군조직 전체적으로 개선점을 마련해야죠.
김종규 : 지금 젊은 사람들은 군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 보여요. 핵가족인데다 형제도 거의 없고 친구들과 어울리기보다는 컴퓨터 게임에 열중해왔고…. 이기주의가 극심하죠. 어릴 때부터 자라온 환경에 따라 핵가족, 형제도 없고, 컴퓨터 게임에 열중하고…. 어릴 때부터 제대로 된 가정교육이 절실해요.
박선영 : 그럼 모든 책임이 가정으로 돌아가잖아?
김종규 : 사회의 기본이 가정 아닌가요? 저는 가정의 책임이 크다고 봐요. 저도 아이들을 키우지만 공공장소에서도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를 보면 참 답답해요. 부모 책임이 크죠.
김건우 : 아까도 말했듯이 군복무를 마친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대단한 것은 아닐지라도 최소한의 명예는 보장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 점에서 군 가산점제도를 갖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불만이에요. 당연히 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 것마저 없다면 군대를 가고자 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지 의문이에요.
전용태 : 의외로 군에 가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아요. 군대에 와서 군대체질이라면서 말뚝 박으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요. 누구나 가기 싫어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조항철 : 군은 의무예요. 내 조국을 지키고 내 가족을 보호한다는 사명감이 있어야죠. 군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신성한 의무입니다. 군복무는 내 가족과 내 조국을 위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군에 대한 사회의 인식 전환이 절실해요.
김건우 : 조국을 위하고 가족을 위하는 길은 군대말고도 많아요.
조항철 : 군복무에 대한 혜택을 주면 좋겠지만 비록 안 주어도 불평을 하지 않았으면 해요.
최정민 : 대위 출신답게 말씀하시네. 하하.
전용태 : 군복무를 신성하다고 합시다. 그런데 지금의 군복무는 신성한 것을 신성하지 않은 것으로 만들어버리고 있어요. 군복무를 신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서조차 신성함을 빼앗고 있어요.
박선영 : 우리나라 현실상 군대는 갈 수밖에 없잖아요.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산점제도도 활용해야 하고요. 20대 초는 노는 것만으로도 바쁜 나이잖아요. 그 호시절을 군에서 보냈으니 마땅히 혜택을 줘야죠.
최정민 : 저 역시 가산점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지금 국민들이 한 가지 망각해가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어요. 우리는 엄연히 북한과 대치해 있다는 사실이에요. 물론 한민족 차원에서 평화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대치상태예요. 국가에 대한 생각 자체를 바로 잡아야 해요.
김건우 : 대부분 순기능과 역기능이 공존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젊은 나이에 군에 갔다 와서 도움이 된 게 별로 없다는 게 문제예요. 순기능은 군에 갔다 와서 인간됐다는 말밖에 없잖아요. 군복무의 순기능에 대해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
조항철 : 저요! 조국을 위하고 가족을 지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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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 그건 너무 막연해요.
조항철 : 그렇지만 그게 정답이에요. 군복무하면서 상황을 어떻게 자기 것으로 만드느냐가 문제 아닐까요?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도 살아보고 그것을 잘 견뎌냈다는 것이 지금 같은 경쟁사회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군대도 배낭여행 갔다오듯 즐겁게 갔다 오고요.
전용태 : 배낭여행이라니요? 그건 적절한 비유가 아닌 것 같아요. 군대는 보이스카우트가 아니잖아요. 얼차려, 구타, 욕설 등을 배낭여행에서 경험하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그런 것을 싹 없앨 수는, 아니 그런 것이 없어지지는 않을 거예요. 기본적으로 군은 강해야 하거든요. 인간미가 철철 넘치면서 강한 군대를 만든다는 것…. 글쎄요. 전 그런 군대는 불가능하다고 봐요.
조항철 : 맞습니다.
전용태 : 내가 말하면 다 맞는 말이래?
조항철 : 맞는 말이니까 맞다고 하죠. 하하.
홍성준 : 이대로는 힘들고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는 많은 사람이 공감할 거예요. 저는 중위 출신인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군대가 철저히 전문화되어야 한다고 봐요. 모병제나 직업군인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할 시점 같아요.
전용태 : 오죽하면 국적을 포기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겠어요. 한데 웃긴 건 새 국적을 취득하고자 하는 나라가 대부분 미국, 캐나다, 호주 같은 선진국이라는 거예요. 자메이카나 인도네시아 국적을 얻고 싶어서 우리나라 국적을 포기 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이 말은 자메이카나 인도네시아를 무시하는 말이 결코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그렇다는 거죠. 어쨌든 그런 거 보면 국적을 포기하는 이유가 꼭 군대 문제 때문은 아닌 것 같아요.
김건우 : 그렇죠. 국적 포기가 곧 군대 회피라고 말할 수는 없죠.
박선영 : 매스컴에 나오는 거 보면 대부분 군대 문제 때문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거 보면 그래도 군대 문제가 가장 큰 원인 아닐까요? 전 여자라서 군대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은 군대에 참 민감한 것 같아요. 어떤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이 군대를 회피했다는 보도만 나오면 벌떼같이 들고 일어나잖아요.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현상인지 모르겠어요.
최정민 : 아무래도 징병제라서 민감할 거예요. 나는 갔는데 저 사람은 안 갔다고 생각하면 살짝 억울해지거든요.
최정민 : 서열이라든가 조직 우선이라든가 하는 점이 군대와 사회의 유사점일 거예요. 어디서나 이기주의, 개인주의는 버려야 해요. 군대에서 잘 배우고 오면 사회생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요.
전용태 :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을 군대에서 가르쳐줬으면 좋겠어요. 전 군대에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엄청 느꼈어요. 아까 항철씨가 신성한 의무라고 말씀했는데 그럼 군대에서 신성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줘야죠. 나한테 신성한 일을 시켜달라 이거예요. 전 군대에서 한 번도 신성함을 느끼지 못했어요. 그게 저만의 잘못인가요? 제가 잘 받아들이지 못해서?
조항철 : 스스로 깨달아야죠. 군대에서 의식적으로 가르쳐줄 수는 없잖아요.
김종규 : 군복무가 신성하게 느낄 수 있게 군에서도 정부에서도 힘써야 할 거예요.
육해공 물류사업 아우르는 젊은 기업
당사의 사명인 MIGHT & MAIN은 “with might and main”(진심으로, 전력을 다해, 최선을 다해)에서 기원했다. 이는 항상 고객과 국가에 대한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 책임을 완수하고자 하는 당사의 경영이념과도 일맥상통하는 회사명이다. 이와 같은 의지는 심벌 마크에도 반영되어 있다. 강렬한 인상의 M&M 심벌에서 양쪽의 M과 M은 독수리 날개모양으로 항공사업을 뜻하고, 뒤집으면 배 모양이 돼 해운사업을 의미한다. 또 M 아래 두 줄은 이 회사가 처음으로 터전을 삼은 인천사업장과 신갈사업장을 뜻하며, 두 줄 사이에 있는 글자는 자동차 바퀴 자국을 의미하여 육상사업의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한마디로 육해공 물류사업을 아우르겠다는 의미다. MIGHT & MAIN은 현재 인천, 신갈, 구성, 수원 4개의 물류센터와 130여대의 화물 운송차를 기반으로 종합물류사업을 하고 있으며 2004년에는 제3자 물류 부분에서 확고한 서비스 경쟁력으로 ISO9001(2000)을 획득했다. 또한 MIGHT & MAIN은 2005년을 계기로 유통사업을 확대하여 그간 수행해오던 통신건설자재의 MRO(기업소모성자재)사업 이외에 위성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사업의 차량 장착용 단말기 유통사업과 경유 차량의 매연저감 장치인 DPF(Diesel Particulate Filter)의 유통사업을 신규사업으로 확대시키고 있다. MIGHT & MAIN의 도전과 전진은 계속될 것이다. <전용태 DMB마케팅팀장> |
<정리/임형도 기자 사진/김석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