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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s me, 루카

    김정호의 생명과 환경

    It’s me, 루카

    우리는 모두 어디에서 왔을까? 우리의 처음은 어떤 모습일까?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의 조상은 같을까? 깊은 바다의 검은 굴뚝 같은 열수구에서 뜨거운 물이 솟구친다. 햇빛은 닿지 않고, 산소도 거의 없으며, 주변은 금속과 황 성분이 뒤섞인 낯선 세계다. 그런데 바로 이런 장소가 지구 생명의 가장 오래된 기억을 품고 있을지 모른다. 인간, 고래, 소나무, 버섯, 대장균까지 오늘날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를 거꾸로 추적하면 어느 순간 조상이 되는 한 생명체에 닿게 된다. 과학자들은 그 존재를 루카(LUCA·Last Universal Common Ancestor)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루카는 정말 지구 최초의 생명체였을까, 아니면 수많은 실패와 소멸 뒤에 살아남은 단 하나의 계통이었을까?

  • 샌타모니카, 종착지에서 ‘트럼프주의’를 생각한다

    손호철의 미국사 뒤집어보기

    샌타모니카, 종착지에서 ‘트럼프주의’를 생각한다

    ‘루트 66’. 유학 시절 박사과정을 끝내고 논문을 쓰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에 살면서 미주한국일보 기자로 일한 적이 있다. 그때 가끔 머리를 식히러 들렀던 곳이 LA 서쪽 끝 바닷가에 있는 샌타모니카다. 샌타모니카 부두에 올라가자, 많은 상점과 인파 사이로 한 간판이 나타났다. 시카고에서 출발해 LA에서 끝나는 미국 최초의 대륙 횡단도로 ‘루트 66’의 종착지라는 표시다. 루트 66은 이제 사라졌고, 나는 이 도로를 타고 오지 않았다. 하지만 루트 66이 갖는 상징성 때문에 미국 답사를 이곳에서 끝내기로 했다.

  • 인간을 고용하지 마라

    한용현의 노동법 새겨보기

    인간을 고용하지 마라

    지난 화에서는 삼성전자 성과급 투쟁을 다뤘습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에 이르는 약 45조원의 성과급을 요구하며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했고, 사측은 100조원의 손실을 경고했으며, 주주들은 인건비가 치솟는 현실에 격분했습니다. 그런데 202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버스 승차장 앞에는 이 갈등을 단번에 끝내겠다는 듯한 광고판이 서 있었습니다. “인간을 고용하지 마라(Stop Hiring Humans).”

  • “정청래, 김어준 믿고” “이재명 내린다고 도전장”···“정권 짧다” 발언 후폭풍
    “정청래, 김어준 믿고” “이재명 내린다고 도전장”···“정권 짧다” 발언 후폭풍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내부 단결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전날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쓰고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딴지일보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등 지지세력을 규합해 이재명 대통에게 도전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했었다. 당내 비판여론이 거세자 일단 숨을 고르는 듯한 모양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 오후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우리는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며 “단결하면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는 역사적 교훈을 잘 되새겨야 한다”고만 했다.

  • “정청래, 연임 도전시 24일 전후 사퇴 예상”···김한규 민주 정책수석부대표
    “정청래, 연임 도전시 24일 전후 사퇴 예상”···김한규 민주 정책수석부대표

    강준현 수석부대변인 “다양한 의견 경청, 숙고중”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12일 정청래 대표 거취 문제를 두고 “당헌·당규에는 없지만 현재 당 분위기상 (전당대회) 50일 전 즈음에서는 만약 연임을 도전하신다면 사퇴하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정책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연임 도전 시 전준위가 구성되는 24일 전후에 대표직 사퇴를) 준비하고 계신 것 같다”며 “공개적으로 얘기하시지는 않았지만 당에서 전준위 준비나 회의에서 서로 전제하고 얘기하는 부분들이 그즈음이다. 왜냐하면 오해 사시지는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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