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2판4판]광복 70주년 기념 대특별 로맨스 세일](http://img.khan.co.kr/newsmaker/1136/20150728_10_01.jpg)
판매원 골라! 골라! 마음대로 골라!
고객 무슨 세일인가요?
판매원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 세일이에요. 대특별 세일!
고객 광복 70주년은 세일하라고 있는 거 아니잖아요?
판매원 그래서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혜택이 가는 특별 세일을.
고객 어떻게 골고루 하나요?
판매원 원 플러스 원이라고.
고객 그게 뭐죠?
판매원 가난한 사람 한 명에 재벌 한 명. 또 일반 서민 한 명에 정치인 한 명. 이렇게 공평하게 원 플러스 원으로 세일을 해주는 거죠.
고객 전에는 세일이 아주 나쁜 거라고 하셨잖아요?
판매원 지금은 메르스에, 가뭄에 경기가 안 좋잖아요. 그래서 특별히 특별히 하는 거잖아요.
고객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스캔들이 아닌가요?
판매원 그래서 이렇게 이름을 붙였잖아요. 저기 플래카드 보세요. 광복 70주년 기념 대특별 로맨스 세일. 이 때를 넘기면 크게 후회하실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4월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을 통해 대독한 발표문에서 사면을 법치의 훼손이라고 했다. 국민들은 앞으로 기업인과 정치인에 대한 특별사면은 박근혜 정부에서 영영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불과 석 달 사이에 상황은 바뀌었다. 광복 70주년 특별 대사면이 예고됐다. 무엇 때문에 변심(?)한 것인지 이유를 알 수 없다.
<글·윤무영 그림·김용민>
![[오늘을 생각한다]](http://img.khan.co.kr/spko/ranking/weekly/140098/20240424110300_14009801.jpg)
그럼, 국민이 바뀌란 소리냐?
대통령 말씀에 또 답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