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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 천만개의 도시 - 천만도시, 서울의 주인은?

▲연극 | 천만개의 도시

일시 9월 3~19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관람료 R석 5만5000원 / S석 3만5000원 / A석 2만5000원

서울을 모티브로 도시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다룬 작품이다. 일반적인 연극의 스토리 구조와 주인공 중심 구성에서 벗어나 ‘숏폼(short-form)’ 형식의 주인공도 내러티브도 없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길 잃은 골목길에서의 친구들, 강아지와 산책하는 주인, 공연장에서 티켓을 찾는 관객 등 일상 속에서 마주칠 법한 47개의 장면이 자연스러운 흐름에 따라 전개된다. 여기에 등장인물들의 나이와 성별, 국적 등이 특정되지 않는 점까지 더해 서울이란 도시는 평범한 시민의 일상 속 장면을 통해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작품을 기획하면서 서울시극단은 시민들의 일상의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다양한 나이대와 직종을 가진 시민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리서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1년간의 사전 작업과 4개월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시민들의 생생하고 현실적인 삶을 새롭게 구성·창작해 작품에 녹여냈다.

또한 작품의 전 과정은 ‘배리어 프리’로 진행된다. 외국인, 장애인 배우 등 다양한 배우가 출연하며 연습 과정부터 공연 관람 환경까지 고려해 제작이 진행됐다. 배리어 프리 공연에선 수어통역과 자막·음성해설을 제공하고 이중 음성해설과 수어통역은 6회차에 걸쳐, 그리고 자막해설은 전 회차 내내 진행된다. <도덕의 계보학>과 <스푸트니크> 등 섬세한 연출과 남다른 관점으로 사랑받아온 박해성이 연출을, 전성현 작가가 극본을 담당했고 음악에 작곡가 겸 사운드 디자이너 카입(Kayip)이 참여해 신선한 구성을 보여준다. 02-399-1000

▲무용 | 2021 라라미 댄스 페스티벌
일시 9월 9~11일 장소 강동아트센터 관람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