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 우주대스타 - 전시무명가수에게 온 뜻밖의 기회
▲뮤지컬 | 우주대스타
일시 5월 8~10일 장소 복합문화공간 에무 팡타개라지 관람료 3만원
![[문화캘린더]뮤지컬/클래식/연극/전시](https://img.khan.co.kr/newsmaker/1426/1426_81a.jpg)
별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싱어송라이터 ‘노바’는 나이가 40대에 접어들며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지 13년이 지났다. 하지만 예술가로서의 그의 삶은 지지부진하다. 음악에 대한 사랑은 여전하지만 아픈 어머니의 치료비를 시원하게 지불할 수 있을 정도로 꿈을 이루진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라이브 펍 ‘스타더스트’에서 다른 가수가 낸 펑크를 메우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 그런데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 마지막 곡을 부르고 내려오던 그에게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서 그의 노래를 듣던 정체불명의 손님이 다가온다. 자신이 49광년 떨어진 먼 우주의 다른 별에서 엄청난 난관을 뚫고 노바를 캐스팅하기 위해 왔다는 그 손님은 노바가 우주에서는 이미 슈퍼스타라는 믿지 못할 말을 전한다. 노바는 이게 친구들의 장난인지 아니면 신흥종교의 포교방식인지 의심을 거듭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점점 그의 설득에 빠져든 노바는 정말 그를 따라 우주로 가면 지구에서는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는 부와 명예, 팬들의 관심까지 슈퍼스타의 모든 것을 다 누릴 수 있을 것만 같아 고민한다. 한번 우주로 떠나면 지구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조건이라 노바의 내적 갈등은 깊어지는데….
처음 무대에 오르는 신작임에도 매진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트레이스 유>, <신흥무관학교> 등의 음악을 창작한 박정아 작곡가와 뮤지컬 <아가사>, <비아 에어 메일> 등에 참여한 한지안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머시브 시어터와 5인조 밴드의 라이브 연주 같은 생동감 넘치는 요소를 더했다. 070-8065-4126
▲클래식 | 그 때 우리는 그리고 봄
일시 5월 7일 장소 롯데콘서트홀 관람료 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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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김재원의 <그 때 우리는> 앨범과 베이스 구본수의 앨범 <봄>의 레퍼토리를 결합해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두 앨범 수록곡 외에도 ‘포시즌스’ 투어의 레퍼토리와 김재원의 미발표곡을 구본수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070-4190-1289
▲연극 | 그 소녀의 오늘
일시 5월 12~16일 장소 선돌극장 관람료 3만원
![[문화캘린더]뮤지컬/클래식/연극/전시](https://img.khan.co.kr/newsmaker/1426/1426_81c.jpg)
러시아 작가 이반 투르게네프의 대표작 <첫사랑>을 재창작해 등장인물들을 흐릿함 없이 뚜렷하고 이기적인 모습으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집안의 말썽꾸러기 ‘발레리야’가 5년 만에 재회한 ‘무츠이’에게 사랑을 전하려다 고뇌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010-7551-6491
▲전시 | 라이프 사진전: 더 라스트 프린트
일시 5월 11일~8월 21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관람료 성인 1만5000원 / 청소년 1만1000원 / 어린이 9000원
![[문화캘린더]뮤지컬/클래식/연극/전시](https://img.khan.co.kr/newsmaker/1426/1426_81d.jpg)
1936년 창간돼 전성기에는 세계 곳곳에서 1350만부를 찍던 사진잡지 라이프는 TV가 대중화되기 전까지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미디어였다. 이들이 기록한 격동의 시대상과 함께 변화 속에서도 바래지 않은 가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02-332-8011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