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국악/뮤지컬/연극/전시

다양한 실험을 보여주는 음악 축제

<strong>국악</strong> 2020 여우락 페스티벌 <strong>일시 </strong>7월 3~25일<strong> 장소</strong> 국립극장 <strong>관람료</strong> 3만원

국악 2020 여우락 페스티벌 일시 7월 3~25일 장소 국립극장 관람료 3만원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라는 뜻의 제목에 공연의 성격이 함축돼 있다.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과감한 시도를 더해 주목받는 음악가들과 다양한 영역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음악 축제다. 그간의 공연은 동시대 음악으로 살아 숨쉬기를 원하는 한국 음악계의 끊임없는 고민과 시도가 반영된 덕에 관객과 평단으로부터도 호평을 받아 왔다. 23일간의 축제에서 선보이는 총 12편의 공연은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들며 굿 음악부터 판소리·힙합·재즈, 나아가 사진까지 융합된 다양한 실험을 보여준다.

개막작 ‘삼합’은 음악감독 이아람을 필두로 작곡가 겸 연주자 정재일, 소리꾼 김준수가 함께한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그레이트 크로스’는 예술감독 유경화를 주축으로 힙합 음악가 타이거JK와 광고·뮤직비디오 감독 조풍연이 함께 구성하며 무관중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다. 새롭게 꾸며지는 협업 무대로는 밴드 강권순·송홍섭앙상블·신노이의 ‘나와 일로’, 싱어송라이터 이랑과 정가앙상블 소울지기의 ‘대화’, 4명의 연주자 박우재(거문고)·박지하(피리·생황·양금)·박순아(가야금)·박경소(가야금)의 ‘포박사실’ 등이 관객을 만난다. 또한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밴드 이날치, 악단광칠, 싱어송라이터 림 킴 등이 현대 한국음악의 정점을 보여준다. 만신 이해경과 사진작가 강영호, 동해안별신굿 보존회, 명고 박근영·조용안도 전통의 뿌리를 오롯이 담은 무대를 선보인다. 예술감독 유경화와 음악감독 이아람이 출연진을 직접 구성한 ‘여우락밴드 프로젝트’에서는 젊은 음악가 12인이 세 팀으로 무대를 펼친다. 02-2280-4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