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M-PAT 클래식음악축제

다양한 공간, 다양한 형식의 공연

클래식 M-PAT 클래식음악축제

일시 9월 5일~10월 26일 장소 마포구 전역

관람료 무료

50일 동안 6개 테마로 70회 공연이 열리는 도심 속 클래식 음악축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M-PAT(엠팻)은 ‘Mapo Performing Arts & Tourism’의 줄임말로 지역의 문화수요를 충족시키고 해외관광객을 위한 글로벌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문화 소외계층의 클래식 향유 기회를 확대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해 공원, 학교, 시장, 교회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클래식 음악 공연을 전면 무료로 개최해 시민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낸 점에 착안해 올해는 라이브클럽, 게스트하우스, 초등학교 운동장, 문화비축기지 등 더욱 다양한 공간을 축제 장소로 추가했다. 형식면에서도 엄숙한 클래식 음악회 분위기에서 벗어나 버스킹, 게릴라콘서트, 실황 상영 등 대중적인 형식을 과감하게 차용해 클래식을 멀게 느끼는 시민들에게 직관적으로 다가간다.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오프닝 콘서트는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소프라노 박하나, 테너 김건우 등이 출연한다. 라이브클럽, 게스트하우스 등 홍대 주변의 문화공간도 클래식 음악회 무대로 탈바꿈한다. 게스트하우스, 라이브클럽데이 등에서 열리는 실내악 공연은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상암동 월드컵공원 수변무대에서 펼쳐지는 전막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2회로 늘려 무료로 공연된다. 그밖에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낭독 클래식 음악회 등 다채로운 형식의 공연들을 즐길 수 있다. 02-3274-8600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일시 9월 9일~22일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관람료 R석 9만5000원 /
S석 8만5000원 / A석 7만5000원
일제강점기 신분을 막론하고 백성이 주인되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던 이회영과 이상룡은 서간도에 신흥무관학교를 세운다. 일제의 탄압으로 아버지를 잃은 동규를 비롯해 팔도, 혜란 등 청년들이 모인다. 02-3485-8700

▲연극 쉬쉬쉬잇
일시 9월 4일~9일 장소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소극장 관람료 3만원
둘만의 시간인 달콤한 신혼여행 중 신혼부부의 호텔방에 낯선 이가 찾아온다. 문을 두드리는 노크소리와 함께 혼란의 신혼 첫 날이 시작된다. 현대인의 실존적 고뇌가 담긴 미스터리 작품이다. 070-8276-0917

▲국악 소리꾼 남상일의 ‘신명’
일시 9월 7일 장소 노원어울림극장 관람료 4만원
조소녀 명창에게 <심청가>와 <춘향가>를, 안숙선 명창에게 <수궁가>와 <적벽가>를 사사한 남상일이 특유의 걸쭉한 입담과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이며 한바탕 신명나는 무대를 펼친다. 02-2289-6767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