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자본의 17가지 모순 外

자본의 17가지 모순
데이비드 하비 지음·황성원 옮김·동녘·1만9800원
자본은 어떻게 작동하고 있고, 지금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서이다. 자본주의를 넘어서기 위한 전망과 이에 대한 정치적 실천의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새 문화사전
정민 지음·글항아리·3만7000원
조선의 풍경화, 영모화, 민화, 중국 명청시대 새 그림에서부터 현대의 희귀한 새 사진에 이르기까지 36종 새에 대한 관찰을 담은 책이다. 새 관찰이 일으키는 시상과 인문학적 함의, 그리고 새는 왜 문학과 역사가 되었는지를 분석했다.

예술로 만난 사회

김호기 지음·돌베개·1만5000원
시·소설·희곡 등 문학에서부터 회화·조각·사진·만화 같은 시각예술과 음악·건축·영화에 이르는 50편의 에세이를 통해 예술의 사회적 의미를 논한다. 멀게는 괴테의 <파우스트>, 가깝게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까지 다룬 이 책에서 지은이는 예술의 일차적 의미가 공감과 위안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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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과 노스탤지어
이소마에 준이치 지음·심희찬 옮김·문학과지성사·1만6000원
근대 일본이 사로잡혀 있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이질감 내지는 상실감을 포착해 그것이 어디에서 근원했는지를 살폈다. 지은이는 ‘내면과 여백’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일본의 역사·문학·종교를 읽어내고, 내셔널리즘과 민족개념, 천황제와 국가신도 문제 등을 고찰한다.

<박송이 기자 ps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