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나의 한국현대사 外

나의 한국현대사
유시민 지음·돌베개·1만8000원
부제는 ‘1959~2014, 55년의 기록’이다. 지은이는 1959년생이다. 부제는 1959년부터 현재까지 끝없이 번민하는 당사자의 입장에서 책을 서술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큰 줄기로 삼고 지은이 자신의 직접적인 체험을 잔가지로 삼아 현대사를 서술하고 있다.

스팅
스팅 지음·오현아 옮김·마음산책·2만원
싱어송라이터인 스팅이 자신이 음악인으로 성장해온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유년시절부터 밴드 ‘폴리스’로 성공하기 직전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계적인 가수의 성공담이라기보다는 음악이라는 출구를 찾아나선 한 소년의 성장담에 가깝다.

위기의 진보정당 무엇을 할 것인가
이광수 외 지음·엘피·1만3800원
‘도대체 진보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지’에 대해 진보정당 평당원 4명이 모여 이야기를 나눈 책이다. 2013년 9월에 시작된 토론은 2014년 6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이루어졌다. 진보정당 2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내부의 모순점, 갈등, 입장차이, 혁신과제, 나아갈 길에 대한 토론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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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재판소
시기 히로시 지음·박현석 옮김·사과나무·1만5000원
지은이는 솔제니친의 <수용소 군도>를 빗대어 일본의 재판관들이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갇힌, 정신적 ‘수용소 군도’의 수감자들이라고 말한다. 극심한 출세경쟁과 재임용 심사 등이 재판관들의 사상까지 통제한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자신의 기본적 인권까지 박탈당한 재판관들이 어떻게 시민의 기본적 인권을 지킬 수 있겠느냐고 비판한다.

<박송이 기자 ps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