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쓰레기 고서들의 반란 外

쓰레기 고서들의 반란
장유승 지음·글항아리·1만8000원

저자는 쓰레기 더미에서 찾은 고서들에서 옛사람들의 인문학의 정취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총 15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장마다 책 한 권의 입수경로, 그것이 단순한 쓰레기 고서에서 의미를 띤 역사적 발화자로 바뀌어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한국인의 탄생
최정운 지음·미지북스·2만원

지은이는 문학가이자 사상가들인 이인직, 이해조, 신채호, 이광수, 김동인, 나도향, 박태원, 이상, 홍명희 등이 그들의 세상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그리고 그에 맞서 어떤 인물을 창조했는지 면밀하게 보여주고 있다.

쟁기, 칼, 책
어니스트 겔너 지음·이수영 옮김·삼천리·2만2000원

역사와 철학, 인류학을 가로지르며 20세기 지성사에 큰 족적을 남긴 어니스트 겔너의 역사철학을 모은 책이다. 쟁기, 칼, 책으로 상징되는 생산, 억압, 인식을 통해 인류 역사의 흐름을 긴 호흡으로 성찰하고 있다.

신간 구독

여행 처방전
이화자 지음·동양북스·1만4500원

카피라이터로, 대학교수로 승승장구하던 생활을 청산하고 세계 80개국 400여개 도시를 여행한 지은이는 좋은 음식이 몸을 건강하게 해주듯 좋은 여행이 정신을 건강하게 해준다고 말한다. 지은이는 상황별·감정별로 좋지 않은 증세를 치유해줄 18개의 여행지를 권하고 있다.

<박송이 기자 ps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