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나의 미술기자 시절外

나의 미술기자 시절
이구열 지음·돌베개·1만4000원
1959년부터 1973년까지 약 15년 동안 신문사의 미술기자로 일한 지은이의 일종의 자전적 기록이다. 4·19와 5·16으로 이어지는 격동의 시기를 미술계가 어떻게 지나왔는지 그의 기록을 통해 유추해볼 수 있다.

장도리의 대한민국 세월의 기억
박순찬 지음·비아북·1만3000원
<세월의 기억>은 지난 20년간 경향신문에 장도리가 연재되는 동안 발생했던 한국 사회의 굵직굵직한 사고들인 삼풍백화점 참사, 대구 지하철 참사 등을 특집으로 다룬다. 과거의 참사들이 세월호 사건과 겹쳐지며 20년이 지났음에도 어느 것 하나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대학거부 그후
한지혜 외 지음·교육공동체 벗·1만1000원
공고한 학벌사회에서 정상의 위치와 자격을 가지지 못한 여덟 사람들의 에세이로 구성돼 있다. 대학 졸업장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학력 차별이 만연한 한국 사회의 모습을 되비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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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합의제 민주주의를 말하다
최태욱 지음·책세상·2만3000원
비례대표제 확대, 구조화된 다당제, 포괄형 연립정부를 핵심 요소로 하는 합의제 민주주의를 한국 정치체제의 방향으로 제시한 책이다. 지은이는 87년 체제에서 비롯된 승자독식형 다수제 민주주의에서 연대와 포괄의 합의제 민주주의로의 이행, 체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박송이 기자 ps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