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2판4판]청기와 피아노 학원](http://img.khan.co.kr/newsmaker/1097/201410121_1097_A10a.jpg)
원장 자, 오늘 참여한 원생들은 모두 이 앞에 나와서 피아노 건반을 두드려 보세요.
원생1 이렇게 누르면 되나요?
청기와 얼라 이건 도를 넘은 것 같은데….
원장 내가 듣기에도 이건 도가 아니야. 정확한 음감은 서초동 강사가 잘 아니까, 평가를 내려 보세요.
서초동 강사 도를 조금 넘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레’입니다.
원장 나도 이미 도를 넘은 걸 알고 있습니다. 서초동 강사가 한 번 정확한 음을 쳐보세요.
서초동 강사 제가 한 번 쳐보겠습니다. 자, ‘도’!
원장 바로 그거야. 이렇게 쳐야 합니다. 다음 원생 나오세요.
원생2 저는 다른 피아노 학원으로 가겠습니다.
청기와 얼라 이건 도를 훨씬 넘었어.
서초동 강사 건반은 안 쳤지만 목소리 톤으로 보았을 때 ‘파’ 수준입니다.
원장 이건 도가 아니야. 이럴 수는 없어.
‘도를 넘었다’는 대통령의 말이나, 대통령의 한 마디에 즉각 움직이는 검찰이나, 검찰에 정보를 즉각 제공해주는 SNS 회사나 국민들이 보기에는 이들이 도를 넘어섰다.
<글·윤무영 | 그림·김용민>
![[오늘을 생각한다]](http://img.khan.co.kr/spko/ranking/weekly/140098/20240417112812_14009801.jpg)
‘만성 숙취’ 해소 될까?
“민심은 옳다…나부터 반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