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국의 대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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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보다 후보 개인기가 낫다
18대 대선이 양강구도로 재편되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간 프레임 전쟁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박근혜 후보가 ‘안정 vs 불안’ 프레임을 구축하려 하는 반면 문재인 후보는 ‘과거 vs 미래’ 프레임을 구축하려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박정희 vs 노무현’, ‘여성 vs 남성’, ‘보수 vs 진보’ 프레임을 구축하려는 ···
[ 1004호ㅣ2012.12.11 ]

약 또는 독 ‘단일화의 이중성’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 중단 선언으로 야권은 일시적이지만 일종의 패닉상태에 빠졌다. 협상 중단을 선언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측으로서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측의 ‘언론플레이’가 참을 수 없었을지 모르나 이로 인해 안철수 후보에게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불가측성의 굴레가 덧씌워지는 것은 피하기 어려울 듯하다. 문재인 후보, 안철수 ···
[ 1002호ㅣ2012.11.27 ]

야권 단일화는 블랙홀이 아니다
이제는 시작해야 할 때다. 지금 바로 시작해도 빠르다고는 못 할 상황이다. 이미 늦었다. 단일화 얘기다. 지난 9월 19일에 출마선언한 안철수 후보가 자신을 알릴 기회와 함께 정책 및 비전을 준비할 시간을 더 갖고 싶어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만약 그렇다면, 진정으로 자신을 알리고 정책과 비전을 준비하는 것이 단일화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 1000호ㅣ2012.11.13 ]

‘단일화’ 변수는 변수일 뿐이다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는 뭐니 뭐니 해도 야권후보 단일화가 될 것 같다. 언제 하는지, 어떤 기준과 방법으로 하는지, 그래서 최종적으로 누가 단일후보가 될 것인지가 다 변수고 관심사다. 여기에 진보 후보들과의 단일화, 박찬종·강지원 후보들의 포함 여부 등도 변수라면 변수다. 박빙 혼전의 선거에서 이들 ‘군소후보’가 갖고 있는 1∼2%의 표를 무···
[ 998호ㅣ2012.10.30 ]

대선 중반전, 이젠 ‘민생 게임’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반등’에 성공한 것 같다. 과거사에 발목이 묶인 지 무려 한 달여 만이다. 대선후보로 먼저 확정된 후 광폭행보를 하다 발목이 잡힌 채 민주통합당 문재인 의원의 후보 확정과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출마선언을 지켜봐야만 했으니 박근혜 후보도 속이 많이 탔을 것이다. 발목이 묶인 것이 역사문제 때문이었으니 다른 사람들에게···
[ 996호ㅣ2012.10.16 ]

안철수 ‘민주당 배려와 견제 사이’
2012년 대선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다. 캠프마다 날짜를 세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야권의 후보 구도는 오리무중이다. 이런 답답한 선거가 있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행보에는 민주통합당에 대한 배려와 견제가 절묘하게 배치되어 있다.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결정된 후 출마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는 안철수 원장 측의 설명만···
[ 994호ㅣ2012.09.25 ]

민주당, 정파적 이해 내려 놓아야 산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어떻게든 1차 경선에서 끝내려 하고, 손학규·김두관 후보는 어떻게든 결선투표로 가려고 한다. 4명의 후보가 벌이는 경선이므로 1위 후보가 1차에서 과반을 하는 것은 아주 특별한 상황이다. 문재인 후보의 전략은 이런 ‘아주 특별한 상황’을 만들어내려는 것이다. 무리수가 따르지 않을 수 없다. 제주 경선이 예상을 훨씬 뛰···
[ 992호ㅣ2012.09.11 ]

박근혜 “이대로 이길수 있을까”
‘박근혜 후보 캠프’에 비상이 걸렸다. 공천비리사건의 충격이 생각보다 큰 데다가 본선 상대로 유력시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기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이대로 가도 이길 수 있을까”란 의문이 새누리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도 심상치 않다. 뭔가 특단의 조치, 과감하고도 혁신적인 변화가···
[ 990호ㅣ2012.08.28 ]

민주당 경선, 이제 시작이다
민주통합당 예비경선, 이변은 없었다. 순위 발표는 안 했지만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박준영 후보 순이었을 것이다. 이변은 없었지만 관심포인트는 몇 군데 된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검증이 시작된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최태원 구명 서명’이라는 이슈의 성격상 큰 타격을 입지는 않겠지만 검증이 본격화되면 안···
[ 988호ㅣ2012.08.14 ]

박근혜의 위기, 민주당의 기회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상하다.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 이상돈 정치발전위원을 앞세운 경선캠프 구성도 그렇고 5·16을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으로 규정한 역사해석에서도 박근혜 전 위원장은 지나치게 공격적이다. 어차피 공격받을 바에야 차라리 먼저 공격적으로 나가겠다는 결기가 느껴지지만 정치는 그런 것이 아···
[ 986호ㅣ2012.07.31 ]

민주통합당 제대로 세게 붙어라
민주통합당 초반 경선이 재미있다. 손학규 전 대표, 문재인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3파전이 제법 어우러지는 형국이다. 특히 손학규 전 대표의 행보가 관심을 끈다. 출마선언에서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감성적 표현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더니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유신의 책임자가 아니라 ‘그녀도 피해자’라면서 끌어안아 덮어씌우는···
[ 984호ㅣ2012.07.17 ]

대통령이 되는 길
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 정몽준 전 대표 등 비박 3인방이 탈당해도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대선에서 이길 수 있을까. 경선룰 논란이 경선 규칙을 둘러싼 복잡한 논리 싸움으로 비쳐지지만 핵심은 간단하다. 비박 3인방을 끌어안고 갈 것인가 내치고 갈 것인가. 끌어안고 갈 거라면 이들의 요구를 전부는 아닐지 몰라도 일부라도 수용해야 한다. 그···
[ 982호ㅣ2012.07.03 ]

‘사상검증’은 안된다
18대 대선이 7개월여밖에 남지 않는 상황에서 때아닌 종북과 사상검증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대선이 사상검증의 장으로 활용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종북 논란으로 국회의원에 대한 사상검증 논란이 일더니 임수경·이해찬 의원의 발언으로 ‘종북의원 제명 추진’을 주장하는 새누리당 의원들까지 등장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 980호ㅣ2012.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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