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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2호 | 지난호 보기
[정치]
(54) 어디에서 다시 시작할 것인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며 상경한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의 트랙터를 경찰이 막자 3월 26일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에서 이를 저지하려는 시민들이 대치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윤석열의 파면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그가 대통령직에 복귀한다면 예측 불가능한 극단적 정세가 펼쳐질 것이다. 하지만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한다고 해···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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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8 ]
여론조사와 조작 사이? 벌써 들썩이는 ‘명태균들’
조기 대선 앞두고 ‘여론조사 떴다방’에 선거판 휘저을 우려 고조 비공개 여론조사 규제법안 다수 발의…여심위도 제도 개선 나서
명태균씨가 지난해 11월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치러진 4·10 총선. 지역구 선거를 준비하던 A선거캠프는 공표용 여론조사 외에 의심스러운 비공표용 여론조사 여러 개가 지역에 돌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비공표용 여론···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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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EU·미국 ‘빅테크 규제’ 충돌···한국 플랫폼법에도 불똥?
트럼프 ‘관세 보복’ 경고 속 EU서 구글·애플 강경 제재로 갈등 증폭 한국, EU 모델로 플랫폼 규제 법안 추진…‘미 압력 올라’ 상황 주시
온라인 플랫폼법 제정 촉구 공동행동을 비롯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1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라인 플랫폼 독점 규제법 및 공정화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의 빅테···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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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북극항로 한국에 새로운 기회 열린다?
온난화로 북극 해빙…북한 관광산업·부산 물류기지 가능성 부상
지난해 12월 31일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현지 시찰을 1면 기사로 보도했다. 노동신문 캡처 지난 2월 말 인터뷰 당시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의 말이다. “과거에는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중국과 수교했다면 이제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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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이러다 폭삭, 늙겠수다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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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국회의원은 맞으면 더 아픈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 연합뉴스 “국회의원이 맞으면 일반인보다 더 아픈가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월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호텔에서 특강 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일반인이 국회의원을 폭행한 경우 가중처벌하는 법을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데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한 전 대표는 “저···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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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디폴트값이 된 ‘내전의 시대’
윤지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에 100% 살아올 것을 확신하시면 두 손 들고 만세. 만약에 만약에 살아오지 아니하면 이건 내전이 일어날 수밖에 없어요.”(전광훈 목사 3월 23일 광화문 탄핵 반대 집회) “또 계엄이 시작될 수 있는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헌재가 선고기일을 미루는 것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 (중략) 심···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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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2 ]
[경제]
아편 전쟁과 딥시크 그리고 제국주의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지난 1월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딥시크 여파에 따른 우리의 AI 대응전략’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이 두 차례의 아편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 중 하나는 증기선이었다. 증기엔진 2대와 무쇠 철갑으로 무장한 증기함 네메시스호는 중국 전함을 무력화하···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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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8 ]
(20) 구글·네이버·카카오, 왜 인공지능에 적극적이지 않을까
네이버, 다음, 구글 로고 이번 글에서는 천기누설을 할 예정이다. 지난 20여 년 이상 지속해왔던 것인데 아직도 잘 모르는 분이 많다. 네이버나 다음, 구글의 검색창에 “꽃배달”을 넣어보자. 네이버와 다음은 공히 “파워링크”라는 제목하에 여러 꽃배달 업체가 나온다. 다음의 경우 오른쪽에는 “스폰서박스”라는 광고가 추가돼 있고, 구글의···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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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8 ]
“폐점 반복에 3년간 세 번 옮겨”···버려지는 홈플러스 노동자들
“근무지 별안간 없어지는 일 빈번”…직원 마른걸레 짜듯 일 시켜 MBK의 차입매수 태생적 한계 탓…8년 사이 직원 5000명 줄기도
지난 3월 22일 경기 북수원 홈플러스점은 쇼핑을 하러 온 소비자들로 분주했다. |윤지원 기자 3월 22일 오후 3시 경기 북수원 홈플러스점. 식품코너가 있는 지상 2층은 주말을 맞아 마트에 온 사람들로 분주했다. 주차장도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였다. 물건을 정리하는 직원도···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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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우표로 만나는, ‘벚꽃 스폿’ 보문관광단지
우정사업본부는 4월 4일 ???????????????? 지정 5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 우정사업본부 제공 어느새 따뜻해진 날씨에 ‘패딩의 계절’이 끝나고, 봄을 찾아 떠나는 상춘객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서울 서울숲, 수원 행궁동 등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이미 나들이를 나온 가족과 연인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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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2 ]
[사회]
난세의 파티플래너들
지난 3월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응원봉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최근 몇 주간 “탄핵 선고 언제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헌법재판소가 오늘 선고 날짜를 발표할 것’이라는 지라시에 속은 것도 여러 번. 마치 끝나지 않는 타임 루프에 ···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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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8 ]
머리띠 매고, 플루트 들고…말벌동지는 투쟁하러 간다
남태령 대첩 이후 소규모 투쟁사업장 연대하는 ‘말벌 동지들’ ‘시민 힘 모으면 바뀐다’는 경험…“더 많은 연대로 잼투하자”
지난 3월 25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봉준투쟁단이 서울 서초구 남태령 고개에서 연 집회에서 한 시민이 말벌 동지들이 자체 제작한 ‘메탈 저항’ 머리띠와 각종 연대 배지를 착용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12·3 비상계엄 이후 나타난 ‘말벌 동지’를 아십니까. 말벌 동지는 ···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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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쌤, 꼭 이겨달라’는 말벌 동지들···그래서 포기할 수 없다”
성폭력 해결 나섰던 지혜복 교사…‘전보·해임 부당’ 1년 넘게 시위 젠더 투쟁과 연대…학창 시절 피해 경험 말벌 동지 껴안고 위로도
지난 3월 3일 서울 종로구 동덕빌딩 앞에서 열린 ‘민주동덕에 봄은 오는가’ 집회에서 지혜복 교사(왼쪽)가 한 말벌 동지의 눈물을 닦아주고 있다. 김남희 제공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나타난 말벌 동지들이 연대하는 곳 중 하나는 지혜복 교사(60)의 시위 현장이다. 30···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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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영남권 덮친 ‘괴물 산불’
경북 의성군의 한 야산에서 3월 22일 발화된 불길이 이튿날인 23일 오후 어둠에 묻힌 야산을 시뻘겋게 집어삼키고 있다. 화마에 발톱을 달아준 것은 거센 봄바람. 27일 찔끔 내린 비로는 이 괴물 같은 산불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괴물은 급기야 하늘을 나는 헬기마저 떨어뜨렸다.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망···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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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1 ]
[문화&과학]
(44) 정의가 잠들면, 정의는 취소된다
연극 <지킬앤하이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1인 연극 <지킬앤하이드>는 퍼포머의 해석에 따라 시공간과 캐릭터가 다르게 펼쳐진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퍼포머 최정원, 고훈정, 백석광, 강기둥 / ㈜글림아티스트·㈜글림컴퍼니 제공 광장은 수개월째 각자의 주장을 다투는 시위로 가득하다. 산야와 주요 문화재들, 수많은···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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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8 ]
(65) 부산 감지해변-바다의 하이에나 용치놀래기
사투리 ‘술뱅이’로 더 많이 알려진 ‘용치놀래기’는 우리나라 연안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어류다. 용치놀래기는 식탐이 강하다. 무리 지어 다니다 먹잇감을 만나면 틈을 노려 한꺼번에 달려든다. 덩치가 큰 바다동물이 사냥한 먹이까지 가로채는 걸 보고 있으면 백수의 왕이라 불리는 사자가 사냥한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들이 연상된다. 3월 ···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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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2 ]
경쾌하게 풀어낸 세상사의 희비
[연극] 코믹 일시 3월 28일~4월 20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관람료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 독일에서 활동한 희극배우이자 극작가 카를 발렌틴은 현실 풍자와 유머를 결합한 독특한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 세계를 바탕으로 한 서울시극단의 2025년 시즌 개막작 <코믹>은 인간의 어리숙함, ···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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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2 ]
[세계]
광물에 진심인 트럼프, 현실판 ‘부루마블’ 성공할까
우크라이나·캐나다·그린란드 찔러대기…‘핵심 광물’과 ‘중국 견제’가 키워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지구의 합성사진 / 경향신문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캐나다, 그린란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두 달 새 보드게임 ‘부루마블’이 떠오를 정도로 이 나라들을 위협하고 찔러댔다. “사겠다”, “편입해라”, “되찾겠다” 등 노골적 언사로···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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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8 ]
[스포츠]
131년의 IOC ‘유리천장’ 깨졌다
첫 여성·아프리카인…‘짐바브웨 영웅’ 코번트리 세계스포츠 대통령 됐다
커스티 코번트리가 3월 20일 그리스에서 열린 제144차 IOC 총회에서 제10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인터뷰하고 있다. AFP 국제올림픽위원회(IOC) 131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위원장이 탄생했다. 유럽·미국 출신이 아닌 첫 위원장이다. 게다가 역대 최연소다. 주인공은 ···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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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8 ]
[연예]
헤레틱-어둠의 세계에서 날아오른 ‘호접지몽’
영화 <헤레틱>은 꾸준히 공동 각본·연출을 이어가고 있는 스콧 벡, 브라이언 우즈 감독의 전작보다 훨씬 묵직하고 섬세한 느낌을 준다. 공포뿐 아니라 드라마적 관점에서도 충분히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스튜디오 오르카 제목: 헤레틱(Heretic) 제작연도: 2024 제작국: 미국 상영시간: 111분 ···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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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2 ]
[사회]
(49) 건강하게 나이 듦에 대하여
서울 은평구 다짐운동센터에서 60~70대 여성들이 근력 운동을 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40~50년 후 내 모습은 과연 어떠할까?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할 때 대부분 수개월에서 수년 후를 떠올린다. 노년의 삶은 나에겐 너무 먼 미래의 일로 생각한다. 부모나 나이를 먹은 친인척이 있을지라도 그건 그분들의 경우이지, 내 ···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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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8 ]
[오피니언]
극우와 친구 되기
정주식 ‘토론의 즐거움’ 대표 스님과 목사가 아웅다웅 장난치는 영상을 보면서 생각한다. 종교전쟁 중이었다면 저들의 우정이 가능했을까. 민주주의는 서로를 인정하지 않기 위해 죽기 살기로 싸운 끝에 맺어진 평화협정이다.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대체로 그런 것들이다. 종교전쟁, 이념전쟁, 계급전쟁…. 피 흘리며 싸우다 지쳐 서로가 기진맥진한···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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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8 ]
이재명 무죄가 반가운 이유
이주영 편집장 young78@kyunghyang.com 이런 것이 디스토피아가 아니면 무엇일까요. 시뻘건 불길이 거센 바람을 타고 산등성이를 넘나듭니다. 화염으로 가득 찬 산골 마을에서 노인들은 차를 타고 대피하다, 매몰된 집에서 빠져나오다 미처 불길을 피하지 못해 목숨을 잃습니다. 천년 된 고찰이 주저앉고 국립공원도, 세계문화유산도···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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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2 ]
1621호를 읽고
극단 정치로 이념 내전 격화…또 다른 ‘분열의 시대’ 예고 나라가 60년 전으로 되돌아갔다. 죽지 못해 살아가는 영세자영업자들은 안중에도 없고, 당리당략과 사리사욕에 눈이 먼 정치꾼들의 작태에 국민의 삶은 절망에 빠졌다._경향닷컴 ksmoon**** 이건 이념이나 정치의 문제가 아니다. 생존의 문제다. 윤석열은 불법 계엄···
[ 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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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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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의류 및 장비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제품 생산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기울일 뿐 아니라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매년 매출의 1%를 환경 활동에 기부하고, 환경을 훼손하는 정부 정책에 직접적으로 맞서 소송을 하는 놀라운 회사다. 2022년 회사 지분 전액을 기후대응을 위한 비영리 재단에 기부함으로써 지구만이 유일한 주주라고 선언해 ‘넘사벽’이 됐다. 이러한 선택은 어떻게 가능할까. 파타고니아의 기업정신과 경영철학을 배우는 ‘파타고니아 비즈니스 스쿨’을 통해 크리스 톰킨스(Kris Tompkins) 초대 CEO와 라이언 겔러트(Ryan Gellert) 현 CEO를 비롯한 10여 명의 전·현직 기업 고관여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갖게 됐다. 놀라운 것은 연령, 성별, 개성이 다른 그들과의 대화가 각각 특별한 한 편, 하나의 책을 읽듯이 자연스럽고 매끄럽다는 점이다. 지속가능경영이 기업 또는 조직의 핵심 경영 방침 및 활동 전반에 통합된 것을 넘어 말 그대로 조직문화와 구성원들의 의식에 ‘내재화’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