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 ~ 8
2024.12.09 (월)
자주쓰는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표지이야기
특집&이슈
정치
경제
사회
문화&과학
세계
스포츠
오피니언
연재
검색
연재
주간경향
>
만화로 본 세상
지구를 움직이려는 자들의 여정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우리는 때로 사고방식 등에 커다란 변화가 생겼을 때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는 말을 쓴다. 이는 우주의 중심이 지구가 아니라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다는 ‘지동설’을 주장한 폴란드의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의 이름에서 따온 말이다. 독일 철학자 칸트가 자신의 중요한 업적을 표···
[ 1494호
ㅣ
2022.09.19 ]
‘혼자’ 아프다는 것은
혼자 입원했습니다
‘혼자 살면 아플 때 서러워.’ 돌볼 사람이 없으니 서럽다는 뜻이다. 결혼하지 않겠다고 공언해본 여성은 숱하게 들었을 말이다. 아플 때는 타인의 손길이 필요한 건 분명하다. 그런데 혼자가 아니라면 서럽지 않을까.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질병이나 사고로 몸이 아프게 된다는 건 어떤 ···
[ 1493호
ㅣ
2022.09.05 ]
반지하셋방-반지하가 그렇게 나쁜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던 밤, 서울 관악구에 살던 일가족 3명이 사망했다. 지난 8월 11일에는 이들의 죽음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 사람들이 밝힌 촛불 하나하나 모두 무겁고 비통했다. 고인 중 1명은 일터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부루벨코리아지부 간부였다. 추모사를 읽던 동료는 “직장에서 천사라 불렸는데, 정말로 천사···
[ 1492호
ㅣ
2022.08.29 ]
이것이 ‘오늘의 웹툰’의 현실이다
드라마 오늘의 웹툰
일본 만화 <중쇄를 찍자>를 원작으로 한 한국 드라마 <오늘의 웹툰>(SBS)이 시작했다. 원작은 물론 일본 드라마도 즐겁게 본 터라 궁금하던 참이었다. 배경과 인물을 모두 한국으로 옮기고 출판만화를 웹툰으로 바꾼 큰 차이를 어떻게 소화했을까 특히 궁금했다(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1491호
ㅣ
2022.08.22 ]
소원을 이뤄주는 서랍, 그런데…
니나의 마법서랍
랑또 작가의 <니나의 마법서랍>은 널리 알려진 <천일야화> 에피소드 중 ‘알라딘의 요술램프’의 현대적 각색이다. 카드에 쓰기만 하면 세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서랍이 주인공 니나의 손에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사고 그리고 당연하게 러브스토리가 담겨 있다. 예상하다시피 소원을 ···
[ 1490호
ㅣ
2022.08.15 ]
어머니도 딸도 아닌 너와 나
해오와 사라
<해오와 사라>는 세계와 불화하는 소녀들의 성장 이야기다. 1947년 우도에서 물질하며 살아가는 해오는 어느 날 말도 없이 떠나버린 엄마로 인해 상처 입은 열다섯 살 소녀다. 해오는 엄마를 미워하고 그리워한다. 어느 날 바닷가로 떠밀려온 비슷한 나이의 인어(人魚) 사라를 만나면서···
[ 1489호
ㅣ
2022.08.08 ]
거짓말들-그게 정말 거짓말이었을까
최근 장안의 화제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는 거짓말에 관한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변호사 우영우는 상대가 거짓말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의 행동을 관찰한다. 코를 자꾸 긁거나, 손을 감추거나 허벅지를 쓸어내리는 제스처들. 거짓말을 할 때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새 불안하고 초조한 감정을 몸으로 드러낸다. 미깡 작가의 한 ···
[ 1488호
ㅣ
2022.08.01 ]
정년이-‘왕자가 사라진 시대의 왕자’란?
“여성국극. 연기로 승부를 거는 연극과 다르고, 한사람이 모든 배역을 도맡는 판소리와도 다르다. 춘향이부터 향단이까지, 다시 방자부터 이몽룡까지. 배우는 전원 여자다. 소리, 춤, 연기. 모두 빠질 것 없는 최고의 여성들만이 국극 무대에 오를 자격을 갖는다.” 서이레·나몬 작가의 웹툰 한 장면 / 네이버웹툰 웹툰 <정년이>에···
[ 1487호
ㅣ
2022.07.25 ]
살기 위해 택한 여장이 가져온 것
여장 남자와 살인자
이쯤에서 만화 <여장 남자와 살인자>를 다시 꺼내보는 것이 적절해보인다. 프랑스 작가 클로에 크뤼쇼데의 이 그래픽 노블은 전쟁의 참상과 다양한 젠더 이슈가 뒤죽박죽 섞여 있는, 화려한 수상 이력의 작품이다. 우리는 지금 세계질서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전쟁을 겪으며, 가까이에서는 ···
[ 1486호
ㅣ
2022.07.18 ]
‘식알못’이었던 그가 ‘식물광’이 된 사연
크레이지 가드너
<크레이지 가드너>는 식물을 키우는 일에 관한 만화다. 화분을 선물 받는 족족 죽게 만드는 ‘식알못’이 200개의 다채로운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식물에 미친’ 사람이 돼버린 후의 이야기다. 다양한 몸을 가진 식물은 서로 다른 생육환경을 요구한다. 까다로운 조건에 맞춰 식물을 키···
[ 1485호
ㅣ
2022.07.11 ]
다른 위치에 선 이들의 삶을 바라보며
지역의 사생활 99
강원도를 여행하던 친구가 ‘망향의 동산’을 알려준 적이 있다. 횡성 망향의 동산은 횡성호 아래에 잠긴 마을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 전시관에는 물레, 피아노, 텔레비전 등 마을의 한구석을 담당해왔을, 오래된 물건들이 적막하게 놓여 있다. 한 장면 / 삐약삐약북스 ···
[ 1484호
ㅣ
2022.07.04 ]
두 번째 비극
리버스 에지
“왠지 이 시체를 보면 안심이 돼. 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언제나 헷갈리는데 이 시체를 보면 용기가 나.” 야마다는 괴로운 일이 있을 때면 학교 근처 덤불로 시체를 보러온다. 그의 ‘비밀 보물’이다. 동급생 하루나는 야마다의 비밀 보물을 소개받아 처음으로 진짜 시체를 보았다. 하···
[ 1483호
ㅣ
2022.06.27 ]
「베르세르크」 재연재를 기대하며
지난해 이맘때 작가 미우라 켄타로의 부고가 올라왔다. 많은 팬이 절망했던 기억이 있다. 이것이 <베르세르크>라는 대서사의 미완성 종결이라고 생각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며칠 전 작품을 연재하던 ‘영 애니멀’ 편집부에서 공식적으로 <베르세르크>의 연재 재개 소식을 알려왔다. 미우라 켄타로가 만들려 했던 것을 완벽히 그려내기는 불가능하겠지만···
[ 1482호
ㅣ
2022.06.20 ]
1
2
3
4
5
6
7
8
9
10
다음페이지
이번호 기사 베스트
지난호 기사 베스트
1
(25) 인간관계도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2
(42) 유독 트럼프에 환호하는 베트남 사람들
3
대한민국 최정예 겁쟁이들
4
비상계엄 위험사회
5
실리콘밸리와 워싱턴 권력의 교잡
6
가뜩이나 힘든데…계엄 후폭풍에 휘청거리는 경제
7
(37) 위기에서 빛나는 우정의 연대
1
“우리 학교 흔들지 마세요”…정치권 막말에 상처받는 학생들
2
중국 엎친 데 트럼프 덮쳐···철강업체 줄폐쇄
3
이재명이 흔들리면 한동훈도 흔들린다
4
(49) 대통령 윤석열의 가벼움
5
(20) ‘무인화’로 진화 중인 K-9…“드론도 잡는다”
6
연일 쌓여만 가는 폭설
7
“‘검정고무신’ 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8
사법리스크 변한 게 없어…여야 출구전략 ‘시간 싸움’
시사 2판4판
연일 쌓여만 가는 폭설
주간 舌전
김건희 고모, 한동훈에 ‘벼락 맞을 집안’ 비난
오늘을 생각한다
기후정책 비교한 게 죄인가
본래 정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한다. 그런 고귀한 단어가 ‘정치질’이라고 폄하되며, 선동·분탕의 의미로 쓰일 만큼 현실 정치는 오염됐지만, 여전히 이 사회를 잘 지탱해 보고자 하는 시민들은 다시 한번 정치에 희망을 건다. 지난 총선은 우리 시대 가장 주요한 사회 문제가 된 기후위기를 정치로 해결해보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던 선거였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자신을 기후 유권자로 규정한 사람들이 더 많은 기후 유권자를 결집하고 후보자에게 기후정책을 요구했다. 대한민국에서도 이제 기후는 과학이나 환경의 영역이 아닌 정책과 정치의 문제로 논의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