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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설계가 필요한 청년문제
무업 사회 구도 게이, 니시다 료스케 지음·곽유나·오오쿠사 미노루 옮김·펜타그램·1만5000원 일본 사회의 ‘청년 무업자’에 대한 실태 보고서다. 책은 ‘청년 무업자’를 다음 세 가지 조건에 해당하는 자로 정의한다. ①학교 및 입시학원, 직업전문학교에 다니지 않는 자 ②배우자가 없는 미혼자 ③평소에 수입이 발생하는 일을 하지 않고···
[ 11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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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2 ]
‘삶의 정치’와 가까이 있는 사람들
숨통이 트인다 황윤 외 지음·포도밭·1만원 2012년 3월에 창당한 녹색당은 19대 총선에서 0.4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10만표를 조금 넘는 득표였다. 이 책은 20대 총선을 준비하는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 5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감독 황윤(1번), 밀양765kV 송전탑반대대책위 사무국장 이계삼(2번), 기본소득청소년네트···
[ 11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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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5 ]
주거와 다른 기능이 복합된 건물
무지개떡 건축 황두진 지음·메디치·1만5000원 마당 있는 집, 단독주택을 꿈꾸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사람들은 여전히 아파트에 살고 있다.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에서 단독주택의 삶은 극소수의 사람에게만 적용된다. 지은이는 ‘그림 같은 단독주택’과 ‘기숙사 같은 아파트’의 대안으로 무지개떡 건축을 제안한다. 무지개···
[ 11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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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9 ]
삶을 굴절시키는 장시간 노동
우리는 왜 이런 시간을 견디고 있는가 전주희 외 지음·코난북스·1만5000원 “매일 아침 여섯 시부터 저녁 일곱 시까지 오직 30분만의 식사시간을 제공 받은 채 줄곧 혹독한 노동을 한다.” 1830년 영국의 사회개혁가 리처드 오슬러가 에 투고한 글이다. 오슬러는 ‘요크셔 노예제’라는 말로 당시의 노동자들을 노예에 빗댔다. 200년···
[ 11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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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2 ]
역사교육의 목적은 무엇인가
세계의 역사교육 논쟁 린다 심콕스 외 지음·이길상, 최정희 옮김 푸른역사·3만5000원 2006년 10월 역사학자 및 교육학자와 교육 관련 종사자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모여 소규모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책은 이 토론회에 참석한 학자들이 발표한 글을 엮었다. 지난 10월 27일 박근혜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대한민국은 ···
[ 11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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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5 ]
또 다른 피해자 쿠르드 민족
IS, 분쟁전문기자 하영식 IS를 말하다 하영식 지음·불어라바람아·1만5000원 분쟁지역 전문기자인 지은이는 쿠르드 민족의 삶을 통해 IS를 말하고 있다. 지은이는 시리아에서 온건한 무장그룹을 꼽으라면 오직 쿠르드족밖에 없다고 말한다. 쿠르드 사람들 중 극소수는 극단주의에 경도돼 IS에 가입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쿠르드 민족의 ···
[ 11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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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8 ]
각양각색 세계 각지의 노래
지구촌 음악과 놀다 김선호 지음·여행마인드·2만4000원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이라는 뜻이다. 요한 호이징가는 인간을 놀이하는 존재로 규정했다. 노는 것으로 따진다면 음악을 들으며 노는 것이 놀이 중에서 가장 다양하고 재미있는 놀이가 아닐까? 지은이는 음악이야말로 놀이하는 인간의 정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역마···
[ 11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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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1 ]
주옥 같은 노랫말의 힘
노래가 위로다 김철웅 지음·시사인북·1만5000원 위로 받을 곳이 없다. 지은이는 한국 사회를 ‘위로 부재 사회’라고 말한다. 그나마 남아 있는 위로는 노래다. 대중음악 평론가들은 때로는 ‘위로만으로 족할까’라고 물으며 비평의 잣대를 들이댄다. 하지만 지은이는 ‘위로만으로 족하다’고 답한다. 정신적으로 점점 기댈 곳이 없어지는 오···
[ 11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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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4 ]
건강한 연애, 나를 먼저 사랑하라
건강한 연애, 나를 먼저 사랑하라 유인경 지음·위즈덤경향·1만2800원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평생에 걸친 연애의 시작이다.”(오스카 와일드) 엄마가 딸에게 전하는 사랑에 관한 조언들을 담았다. 많은 조언들 중 가장 앞에 선 것은 우선 ‘자신을 사랑하라는 것’. 자신을 온전히 사랑해야 타인도 온전히 사랑할 수 있고, 혹여 잘못된 ···
[ 11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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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7 ]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오밤중 삼거리 작업실 홍동원 지음·동녘·1만8000원 “논리적이지 않은 것, 순간의 영감이 재현되는 것, 결코 글로써 설명될 수 없는 것, 글과 글보다 빠른 사람의 마음 사이, 그 간극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 베테랑 디자이너인 지은이는 디자인을 이와 같이 정의했다. 디자인은 정형화되고 체계화된 이론과 방법으로 체득할 수 있는 게···
[ 11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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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0 ]
불평등한 한국의 쓸쓸한 애환
도끼발 김시언 지음·문학세계사·8000원 신자유주의 세례를 받은 이후, 한국 사회는 점점 더 지독해져 간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돈이 파고들었다. 돈을 매개할 능력이 없는 개인은 관계를 맺을 능력을 상실하고 스스로 고립돼 간다. 그나마 돈을 매개할 능력이 있는 개인은 점점 수직화되는 구조 속에서 초조하게 자신의 노동을 판다. 이···
[ 11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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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3 ]
보존이라는 탈을 쓴 문화재 약탈
파르테논 마블스, 조각난 문화유산 크리스토퍼 히친스 외 지음·김영배 안희정 옮김·시대의창·1만6800원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의 프리즈(기둥머리가 받치고 있는 세 부분 중 가운데) 대리석 장식물이 어떻게 쪼개져 그리스와 영국 두 나라에서 보관하게 됐는지, 그리스가 요청하는데도 왜 오랫동안 반환되지 않는지의 과정을 추적한 책이다. 파···
[ 11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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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7 ]
출산 통증은 인간의 숙명
출산, 그 놀라운 역사 티나 캐시디 지음·최세문 외 옮김 후마니타스·2만원 인간은 출산할 때 소리를 지른다. 미국의 인류학자 웬다 트레버선에 따르면 진통할 때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산과적 문제가 일어나기 쉬운 종이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서 하는 적응반응이다. 그에 따르면 이런 행동은 200만년 전쯤부터 나타났다. ···
[ 11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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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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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판4판
공갈빵…
주간 舌전
“이놈들이 홍으로 가나”
오늘을 생각한다
용산의 역경루
공손찬은 중국 후한 말 북방민족들이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 정도로 위세를 떨쳤던 화북의 군벌이다. 오늘날 베이징 근처 유주를 근거지로 세력을 키웠던 공손찬은 백마의종이라는 막강한 기병대를 중심으로 황건적과 만리장성 넘어 이민족들을 토벌하며 군세를 넓혀갔다. 탁월한 군사적 재능을 갖췄으나 성품이 포악했던 공손찬은 폭정을 일삼으며 민심을 크게 잃는다. 왕찬이 기록한 <한말영웅기(漢末英雄記)>에 의하면 공손찬은 자신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본다는 이유로 부하를 죽이는가 하면 유능한 관료들을 쫓아내고 점쟁이를 측근에 등용하는 등 막장 행각을 벌였다. 하루는 백성들 사이에서 덕망 높았던 관리 유우를 저자에 세워놓고 ‘네가 천자가 될 인물이라면 비가 내릴 것이다’라고 말한 뒤 비가 내리지 않자 그 자리에서 죽여버렸다. 분개한 수만의 유주 백성들은 유우의 아들과 합세해 공손찬을 공격했고, 라이벌 원소와 이민족들까지 연합해 공격하니 공손찬은 고립무원에 처한다. 사방이 포위된 공손찬은 기주 역현에 거대한 요새를 짓고 농성에 들어가니 이 요새가 역경성이다. 자신의 남은 전력을 요새 건설에 쏟아부은 공손찬은 “300만석의 양곡을 다 먹고 나면 천하정세가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하고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향락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