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17 ~ 23
2025.02.16 (일)
자주쓰는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표지이야기
특집&이슈
정치
경제
사회
문화&과학
세계
스포츠
오피니언
연재
검색
연재
주간경향
>
신간 탐색
지난 12년 동안 서해 NLL서 무슨 일이?
김종대 지음·메디치 미디어·1만5000원 지은이는 제1연평해전부터 연평도 포격사건까지 12년 동안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일어난 다섯 차례의 전투를 통해 대한민국 안보의 무력한 맨얼굴을 보여준다. 책은 다섯 차례 전투 모두가 위기관리에 서툰 해군과 합동참모본부, 비합리적인 국방부와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의 실책에서 비롯되···
[ 1042호
ㅣ
2013.09.10 ]
학교의 변화는 교사에게 달려 있다
윤지형 지음·교육공동체 벗·1만4000원 지은이는 1989년 전교조 결성 당시 해직을 경험한 초로의 교사다. 이 책은 지은이가 2012년 10명의 교사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과 1999년과 2002년, 2005년에 월간 에 ‘윤지형의 교사 탐구’라는 꼭지 이름으로 기고했던 5명의 교사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다듬은 것이다. 이 책에···
[ 1041호
ㅣ
2013.09.03 ]
멕시코 빈민 가족의 생애사
오스카 루이스 지음·박현수 옮김·이매진·2만8000원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어디에나 빈민가는 있다. 서울에는 상계동 달동네가 있었고 브라질에는 파벨라가 있었다. ‘빈곤’은 그 얼굴을 조금씩 달리한 채 시간과 장소를 가로질러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었던 셈이다. 오스카 루이스의 은 그 빈곤의 얼굴을 처음으로 자세히 들여다본 책···
[ 1040호
ㅣ
2013.08.27 ]
‘탈이데올로기’란 주장은 비판 피하려는 정치적 목적
일레인 글레이저 지음·최봉실 엮음·마티·1만6000원 탈정치의 시대다. 오늘날 이데올로기는 비난의 의미로 급진주의자들에게 붙이는 낙인처럼 쓰인다. 그러나 저자는 ‘이데올로기는 죽었다’거나 ‘이데올로기는 악’이라는 말 자체가 가장 이데올로기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한다. 당연히 오늘날의 정치가들이 비당파적이고 초당적인 것 또한 비판의 ···
[ 1039호
ㅣ
2013.08.20 ]
공동체 정신이 약한 아이들 성숙한 어른으로 키워야
▲하류지향 우치다 타츠루 지음·김경옥 옮김·민들레·1만2000원 부제는 ‘배움을 흥정하는 아이들, 일에서 도피하는 청년들’로 ‘성장 거부 세대’를 분석한 책이다. 지은이는 요즘 아이들이 학교를 편의점으로 여긴다고 말한다. 1980~90년대만 해도 아이들은 집안 심부름을 하면서 사회적 인정을 얻으며 노동주체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 1038호
ㅣ
2013.08.13 ]
격월간 시사학술지 ‘자본 너머’를 말하다
격월간지로 2013년 7-8월호가 창간호다. 시사지와 학술지 사이에 자리매김하려고 한다. 두 발은 현실에 두되, 사유는 그 현실의 변화를 향해가겠다는 것이다. 홍세화 외·일곱번째숲·1만5000원 이 책에 담긴 언어들도 마찬가지다. 현실에서 건져올린 말들이지만, 이 말들을 쏘아올리는 지점은 현실 너머를 지향한다. 현실과 관련을 ···
[ 1037호
ㅣ
2013.08.06 ]
하느님의 뜻은 곧 하층민의 뜻이다
묵자의 하늘(天)은 문턱이 낮았다. 묵자가 말하는 하늘, 하느님의 뜻은 곧 하층민들의 뜻이었고, 바람이었다. 현실의 지배질서를 넘어 새로운 질서, 새로운 이념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저자는 묵자의 하느님을 해방신학과 연결한다. 귀천 구분 없이 모두가 하느님의 신하이고, 모든 국가와 도시와 지역이 하느님의 나라, 하느님의 고장이라는 ···
[ 1036호
ㅣ
2013.07.30 ]
프랑스 혁명의 부정적 유산들
혁명은 박제된 채 박물관에 유물처럼 남아 있다. 4·19 혁명과 1987년 6월 항쟁은 근현대사 교과서에만 남았다. 각자의 생존에 골몰한 신자유주의 소용돌이 속에 혁명은 아득한 기억이 됐다. 저자인 육영수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혁명의 기억이 여전히 유효한지를 묻고, 혁명이 배반당하지 않도록 역사의 기억투쟁이 필요함을 역···
[ 1035호
ㅣ
2013.07.23 ]
미국 우파의 정권 탈환 마케팅
미국의 언론인이자 역사학자인 토마스 프랭크는 미국 우파에 대한 가장 끈질긴 비판자 중 한 사람이다. 한국에서는 와 를 통해 알려졌다. 은 전작들의 주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1930년대부터 1970년까지 약 40년간 수세에 몰려 있던 미국 우파가 어떻게 미국 사회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게 됐는지를 분석한다. 토마스 프랭크···
[ 1034호
ㅣ
2013.07.16 ]
이오덕의 일상, 그 41년간의 기록
이오덕(1925~2003). 열아홉 살에 교사생활을 시작해 예순한 살까지 아이들을 가르치며 우리말을 살리고 아끼는 일에 헌신한 교육자, 아동문학가, 우리말 운동가. 1~5 이오덕 지음·양철북·각권 1만4000원 그가 1962년부터 2003년까지 41년간 쓴 일기가 5권짜리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출판사가 2011년 선생의 유족으로부터···
[ 1033호
ㅣ
2013.07.09 ]
부의 창출에 성공하면 탐욕은 사라질까
영국 워릭대학교 정치경제학 교수인 로버트 스키델스키는 3부작 케인스 전기로 유명한 케인스 전문가다. 그의 케인스 전기는 2009년 한국어판으로도 출간됐는데, 분량이 1512쪽에 달한다. 정치학 박사인 아들 에드워드와 함께 쓴 도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미래 전망으로부터 출발한다. 로버트 스키델스키 에드워드 스키델스키 지음·김병화 옮김···
[ 1032호
ㅣ
2013.07.02 ]
전두환이라는 한 인간의 전모를 파헤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는 여론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79년 12·12 쿠데타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무력진압으로 집권한 그가 집권 기간 중 조성한 비자금의 정확한 규모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러나 그가 16년 전에 냈어야 할 돈 1672억원을 여전히 내지 않고 있고, 추징금 환수 시효인 2013년 10월···
[ 1031호
ㅣ
2013.06.25 ]
부의 독점이 미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불평등의 대가 조지프 스티글리츠 지음·이순희 옮김·열린책들·2만5000원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정보 비대칭성 결과에 대한 연구로 2001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클린턴 행정부 경제자문회의 의장이었고, 세계은행 수석부총재 겸 수석경제학자였다. 현재 컬럼비아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그의 교수 이력도 아카데미 밖의 경력만큼이나 화사···
[ 1030호
ㅣ
2013.06.18 ]
이전페이지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페이지
이번호 기사 베스트
지난호 기사 베스트
1
(46) 베트남 ‘제2의 도이머이’…정부 조직 최대로 줄인다
2
(4) 금이 만든 캘리포니아
3
미국의 ESG 후퇴, 우리도?
4
이처럼 사소한 것들
5
(58) 과학기술자의 관세
6
(52) 새로운 재정 거버넌스의 길
7
직업과 작업, AI의 노동 대체
1
647년 만의 일시 귀향…서산 ‘부석사 불상’의 얄궂은 운명
2
(47) 고기도 안 먹는데 이상지질혈증이라뇨
3
(52) 윤석열은 한국의 트럼프가 아니다
4
뒷걸음질 친 동자동의 4년…공공개발 끝내 좌절되나
5
(25) ‘해군의 36년 꿈’ 기동함대 창설···화룡점정은 경항모
6
양극화 넘어 허위정보 양산 방치하는 유튜브
7
(27) 보이지 않는 나의 얼굴, 평판
8
(80) 경남 창원 마산어시장-마산은 아직 살아 있다
시사 2판4판
차고…넘치다
주간 舌전
“끌어내라고 한 건 국회의원 맞다”
오늘을 생각한다
미국의 ESG 후퇴, 우리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후퇴하지 않겠냐는 질문을 종종 듣는다. 실제로 연일 보도되고 있듯이 미국 행정부의 기조 변화는 상당하다. 먼저 미국 역내에서 기후 공시 제도 약화의 흐름이 보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투자자에 대한 공신력 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 등을 의무 공시하도록 하는 정보공개 제도인 기후 공시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지난해 3월 SEC가 강화된 기후 공시 의무화 규정을 최종 채택하자, 이를 반대하는 미국 경제단체 등이 다수의 소송을 제기했고,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SEC는 그 시행을 보류하고 있다. 그런데 트럼프 집권 이후 SEC 위원장 직무대행은 기존의 공시 규정으로도 기후 리스크 공시는 충분히 될 수 있어 새로운 규정 채택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앞으로 소송에서 방어도 하지 않겠다고 밝혀 향후 제도의 백지화를 시사하고 있다. 한편 SEC의 기후 공시 의무화 규정보다 강화된 내용을 담은 캘리포니아주의 기후공시법은 연방지방법원에서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