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10 ~ 16
2025.02.12 (수)
자주쓰는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표지이야기
특집&이슈
정치
경제
사회
문화&과학
세계
스포츠
오피니언
연재
검색
연재
주간경향
>
신간 탐색
논문의 ‘진실’이 변하는 시간은
지식의 반감기 새뮤얼 아브스만 지음·이창희 옮김·책읽는수요일·1만6000원 “의학에서 잘못된 지식을 몰아내는 데는 50년이 걸리고, 올바른 지식을 받아들이는 데는 100년이 걸린다.” 19~20세기 초에 활동한 영국의 신경과학자 존 휼링스 잭슨이 남긴 격언이다. 지은이는 이 격언을 인용하며 지식이 방사능처럼 반감기를 가지고 ···
[ 1094호
ㅣ
2014.09.30 ]
프랑스 늙은 농부가 사는 방법
농부로 사는 즐거움 폴 베델 구술·카트린 에콜 브와벵 정리·김영신 옮김·1만3500원·갈라파고스 폴 베델은 프랑스의 시골 마을 오데르빌에서 태어나 80년이 넘게 그곳을 지키며 살고 있는 농부다. 그는 한평생 조상의 방식대로 농사를 지었다. 비료를 쓰지 않고 거름을 발효시켜 농사를 짓고, 착유기를 쓰지 않고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
[ 1093호
ㅣ
2014.09.23 ]
무례한 진보의 ‘이성 중독증’
싸가지 없는 진보 강준만 지음·인물과사상사·1만3000원 부제는 진보의 최후 집권전략이다. 지은이는 진보의 최후 집권전략으로 ‘싸가지 있는 정치’를 제시했다. 좋은 정책과 이념이라도 싸가지 없게 행한다면 유권자들에게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유권자 100% 중 보수와 진보의 고정 지지층이 각 30%라고 가정해보자. 나머지 40% 중···
[ 1092호
ㅣ
2014.09.16 ]
조선이란 거울로 본 우리 시대
흔적의 역사 이기환 지음·책문·1만9800원 경향신문에 를 연재하는 이기환 기자가 쓴 역사책이다. 지은이는 칼럼을 쓰기 위해 와 등을 들춰볼 때마다 과거의 이야기와 오늘의 이야기가 너무도 빼닮았다는 사실을 매번 확인하게 된다. 세월호 참사 때는 에 나온 침몰사건을 떠올렸다. 경상도에서 조운선 34척이 침몰해 1000명이 수장됐다···
[ 1091호
ㅣ
2014.09.02 ]
누구를 위한 ‘연명치료’인가
죽음을 원할 자유 케이티 버틀러 지음·전미영 옮김·명랑한지성·1만8000원 여든다섯 살의 아버지는 7년째 뇌졸중을 앓고 있었다. 시력도 잃고 치매까지 걸렸다. 그의 오른쪽 빗장뼈 아래 피부와 근육에는 회중시계만한 심박조율기가 삽입돼 있었다. 여든 살이 넘어 심장이 더디게 뛰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몸에 삽입한 것이었다. 그런 아버지···
[ 1090호
ㅣ
2014.08.26 ]
소액주주운동, 법정투쟁 기록
개미들의 변호사, 배짱기업과 맞장뜨다 김주영 지음·문학동네·1만5000원 “한국 경제를 확신합니다!” “이 나라를 일으키는 펀드” “우리나라 경제회복의 결실을 고객들에게 돌려줍니다.” IMF 경제위기 이후 서서히 회복기에 접어들 무렵 저돌적인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판매된 펀드가 있었다. 바이코리아펀드다. 이익치 회장이 이끄는···
[ 1089호
ㅣ
2014.08.19 ]
아이들 잘 키우기, 문제는 부모야!
길들여지는 아이들 크리스 메르코글리아노 지음·오필선 옮김·1만5000원·민들레 톰 소여나 허클베리 핀이 지금 여기에서 아동기를 보내고 있다면? 아마도 부모와 교사, 심리학자와 소아과 의사는 그들을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로 분류할 것이다.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나탈리 엔지어는 ‘소년기라는 이상한 병’에서 현대 문화가 ‘정상적인’ 아···
[ 1088호
ㅣ
2014.08.12 ]
인도 민주주의를 흔드는 두 갈등
아룬다티 로이, 우리가 모르는 인도 그리고 세계 아룬다티 로이 지음·노승영 옮김·시대의 창·1만6800원 ‘인도’ 하면 떠오르는 것은 신흥 경제대국, 발리우드 영화, 요가, 불교, 힌두교 등이다. 지은이는 이 모두가 인도를 설명하는 것은 맞지만 인도의 진짜 모습을 정확히 설명해준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한다. 이 책의 부제는 인도 ···
[ 1087호
ㅣ
2014.08.05 ]
개혁교황, 한국교회 침묵을 깨자
김근수 지음·메디치·1만4500원 프란치스코 교황은 266명의 교황 중 레오 13세(19세기), 요한 23세(20세기)에 이어 세 번째 개혁 교황이다. 유일무이한 남미 출신 교황이기도 하다. 교황의 스승인 아르헨티나의 후안 카를로스 스칸노네 신부는 해방신학자다. 그는 자신의 제자인 교황이 해방신학 풍토에서 자랐으며, 교황의 회칙···
[ 1086호
ㅣ
2014.07.29 ]
공장식 축산 악순환을 끊으려면
닭고기가 식탁에 오르기까지 김재민 지음·시대의 창·1만3800원 자연적으로 성장하는 닭의 평균수명은 얼마나 될까. 20~30년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먹는 프라이드치킨용 닭의 평생은 얼마일까. 30일 남짓이다. 한두 달만 살기 위해 태어나는 닭과 한두 달만 사는 자식을 낳는 닭. 지은이는 지금의 양계산업이 자연 순환의 고리에서 크게···
[ 1085호
ㅣ
2014.07.22 ]
인권을 유린당한 억울한 사람들
다시, 사람이다 고상만 지음·책담·1만5000원 1995년 3월 길거리에서 카세트테이프 노점상을 하던 장애인 최정환씨가 강남구청 앞에서 분신자살을 기도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버려진 고아였다. 나이가 차 고아원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는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다. 오른쪽 다리가 절단됐고 척수장애를 입은 1급 장애인이 됐다.···
[ 1084호
ㅣ
2014.07.15 ]
십대의 SNS 사용 걱정할 일인가
소셜시대 십대는 소통한다 다나 보이드 지음·지하늘 옮김·처음북스·1만5000원 소셜미디어는 네트워크화된 10대들의 일상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지은이는 기술은 변하지만, 10대들이 친구들과 연결하고 함께 어울릴 공간을 찾는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10대들은 인터넷을 통한 간접적인 상호작용으로 직접 대면하는 만남을···
[ 1083호
ㅣ
2014.07.08 ]
총을 든 이유와 내전 이후의 삶
총을 든 아이들, 소년병 미리엄 데노브 지음·노승영 옮김·시대의창·2만2000원 6·25 전쟁에 동원된 소년병의 수는 2만9616명이다. 일본 위안부 및 난징대학살’ 자료에 따르면 강제로 동원된 일본군 위안부는 모두 40만명이다. 이 가운데 조선인이 16만명이었고 대개가 10대의 어린 나이였다. 참혹한 전쟁에 동원된 소년·소녀들의···
[ 1082호
ㅣ
2014.07.01 ]
이전페이지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페이지
이번호 기사 베스트
지난호 기사 베스트
1
(47) 고기도 안 먹는데 이상지질혈증이라뇨
2
647년 만의 일시 귀향…서산 ‘부석사 불상’의 얄궂은 운명
3
(52) 윤석열은 한국의 트럼프가 아니다
4
(25) ‘해군의 36년 꿈’ 기동함대 창설···화룡점정은 경항모
5
(27) 보이지 않는 나의 얼굴, 평판
6
뒷걸음질 친 동자동의 4년…공공개발 끝내 좌절되나
7
양극화 넘어 허위정보 양산 방치하는 유튜브
8
(41) 트럼프는 왜 관세 카드를 꺼냈을까
1
불평등, 혐오, 극우…예견된 ‘한국 내란’
2
(44) 업무시간에 집에 가버린 직원의 최후
3
의대 2000명 증원, 필요한 것이었나
4
‘게임체인저’ 양자컴, 상용화는 언제?
5
트럼프와 북핵…허무한 윤석열의 2년 반
6
연금개혁 재시동…18년 묵은 과제 풀릴까
7
윤석열과 국힘이 부추긴 ‘중국 혐오’ 위험 수위
8
‘하지 않은 일’ 반박하기
시사 2판4판
차고…넘치다
주간 舌전
“끌어내라고 한 건 국회의원 맞다”
오늘을 생각한다
하나 되는 윤석열·이준석·이재명
폴터링(paltering)이란 적극적으로 일부 사실만 진술함으로써 총체적 진상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 잘못된 기억을 심어주는 것을 가리킨다. A라는 사람이 B에게 폴터링 진술을 통해 기만했다고 했을 때, A의 말만 듣고 중요한 판단을 내렸다가 예상과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맞닥뜨린 B는 A에게 항의할 것이다. 하지만 이때 A가 보일 반응은 빤하다. 그가 비겁한 사람이라면 “나는 진실을 말했어!”라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