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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이 식는다’ 위기의 프랑스 빵
프랑스의 빵 문화가 생존의 기로에 놓였다. 올겨울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파르게 치솟은 에너지와 재료 가격을 감당할 수 없게 된 빵집들의 폐업과 파산이 속출하고 있어서다. 빵집의 위기와 제빵사들의 분노가 프랑스 정치권의 가장 폭발력 있는 뇌관으로 떠올랐다. 프랑스 니스의 빵집 아르망드에 지난해 11월 28일 진열된 바게트 / 로···
[ 15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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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6 ]
정봉석의 기후환경 이야기
(2)중동서 날아온 열기와 냉기
중동에서 7년 동안 있었다.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와 두바이에 거주하며 중동의 환경과 물 관련 정부 과제를 수행했다. 7월 말 어느 여름밤, 아부다비공항에 처음 도착했을 때를 생생하게 기억한다. 공항 바깥으로 발걸음을 내디뎠을 때 눈이 보이지 않았다. 불빛과 물체는 분명히 있는데 모든 것이 희미해졌다. 100%에 가까운 습도와 중동의 열대···
[ 15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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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2 ]
가깝고도 먼 아세안
(3)탄소중립 치고나가는 아세안 국가들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유럽연합(EU)과 미국이 주도하고 아세안 국가들이 적극 호응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과 ‘지구 온도 상승폭 1.5도 제한목표 달성’에 대한 협의가 있었다. 탄소중립 의제는 앞서 8월에 발리에서 열린 ‘G20 환경 기후장관회의’, 11월 이집트에···
[ 15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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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2 ]
‘뒤로 가는’ 인도네시아 새 형법
인도네시아 의회가 지난 12월 6일 624개 조항으로 구성된 형법 개정안(KUHP)을 통과시켰다. 인도네시아 입법자들은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던 오래된 형법을 대체했다며 자축했다. 막상 내용을 들여다보면 ‘근대화’를 이뤘다고 보기 어려운 대목이 적지 않다. 개인의 사적 영역을 지나치게 규제하는 데다 법을 탈종교화하려는 세···
[ 15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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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6 ]
안갯속 국제 유가 ‘어디로 튈지 모른다’
러시아산 유가 상한제 효과 두고 의견 분분
국제원유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 분석 전문가들도 유가 전망을 주저할 만큼 변동성이 크다. 내년 경기 침체 우려와 주요국 통화긴축 장기화 전망이 섞이면서 유가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보이는 지표만 가지고 향후 추이를 낙관하긴 힘들다. 상승압박 요인이 많기 때문이···
[ 15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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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9 ]
가깝고도 먼 아세안
(2)지금 베트남이 원하는 건 ‘IT 한국’
현재 베트남 시장에 필요한 IT 전문인력은 53만명인데 실제 채용되는 개발인력은 38만명이다. 부족한 인력이 15만명이나 된다. 베트남의 고민을 가장 잘 해결해줄 수 있는 나라는 IT 최강 선진국인 대한민국이다. 2022년 12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에 양국이 진정한 파트너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
[ 15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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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9 ]
시진핑의 ‘제로 코로나’ 시험대에 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도해온 ‘제로 코로나’ 정책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주요 도시와 대학에서 1989년 톈안먼광장 시위 이후 가장 광범위한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면서다. 11월 27일 중국 베이징 칭화대에서 학생들이 백지를 들고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AP연합뉴스 발단은 지난 11월 ···
[ 15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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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2 ]
렌즈로 본 세상
화려한 월드컵 뒤 이주노동자 잔혹사
2022 카타르월드컵이 지난 11월 20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중동’에서 열리는 대회다. 취재를 위해 개막 일주일 전 입국했다. 카타르는 월드컵 준비를 미처 다 끝내지 못한 상태였다. 월드컵 경기장 주변 도로 곳곳을 공사나 보안 등의 이유로 통제했다. 월드컵 개막을 나흘 앞둔 지난 11월 16일 도하에···
[ 15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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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5 ]
할 말 있습니다
(20)응급실의 지구, 메스는 함께 들어야 한다
“지구는 여전히 병원 응급실에 있다, 우리는 지금 급격하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하지만 이번 COP 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루지 못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지난 11월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폐막 총회에서 사메 쇼크리 의장이 성명을···
[ 15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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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5 ]
가깝고도 먼 아세안
(1)시 주석·쫑 서기장 만남의 의미
3연임을 확정 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가장 먼저 만난 외국 정상은 베트남 권력 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었다. 최근 미중 갈등으로 베트남이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고, 베트남과 미국이 가까워지자 관계 개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베트남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 15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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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8 ]
폴란드 추락 미사일이 남긴 것
러시아제 미사일이 지난 11월 15일(현지시간) 폴란드에 떨어져 주민 2명이 숨지면서 국제사회가 긴장했다.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으로 러시아가 공격했다면 나토가 전쟁에 개입할 수밖에 없어 확전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나토가 우크라이나의 방공 요격 미사일 발사 실수로 잠정 결론 내리면서 사태는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
[ 15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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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8 ]
그때 그 룰라, 그때와 다른 브라질
남미의 ‘좌파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이 지난 10월 30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통령선거 결선에서 승리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을 꺾고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에 당선됐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룰라 당선인 앞엔 아마존 삼림 복구와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 선거기간 동안 분열된 국론 통합 등 대형 과제가···
[ 15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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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4 ]
“미얀마 시민군에게 무기와 돈 필요”
최근 방한한 리안 흥몽 삭홍 임시정부 장관 인터뷰
몇해 전만 해도 미얀마의 근현대사는 한국과 비슷한 방향으로 향하는 듯 보였다. 1940년대 외세로부터의 독립, 1960년대 군부쿠데타와 장기간의 군사독재, 1980년대 민주화운동은 닮은꼴이었다. 미얀마 군부가 1990년 민주진영이 압승을 거둔 선거결과를 부정하면서 군사독재가 연장···
[ 15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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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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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베트남, 남북 긴장 완화의 해결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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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참패 그늘 드리워진 조국혁신당 어디로
시사 2판4판
‘통 깁스’ 중인데…
주간 舌전
“김영선이 좀 해줘라”
오늘을 생각한다
흑백요리사, 셰르파와 이모님
셰르파는 에베레스트 고원지대에 살면서 등반가들을 돕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들은 물품 운반부터 루트 개설, 밧줄 고정, 요리, 캠프 설치 등의 일을 하는데 등반가의 목숨을 구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죽는 일도 있다. 어떤 등반가가 히말라야의 산을 정복했다는 이야기에는 항상 (셰르파 ○○와 함께)라는 말이 생략된 셈이다. “셰프와 이모님들이 관계 맺는 방식은 마치 등반가와 셰르파의 비대칭적인 관계를 연상케 한다. 자신들은 녹초가 돼 있는데도 웃음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해내는 셰르파와 치열한 요리전쟁 속에서도 묵묵히 채소를 써는 이모님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