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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인구 1위’ 뺏긴 중국
중국이 세계 최대 인구대국 자리를 인도에 내줬다. 예견됐던 일이지만 중국의 급격한 출생률 감소로 인구 역전 시기가 앞당겨졌다. 생산과 소비 등 모든 측면에서 중국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막대한 인구의 감소는 중국경제뿐 아니라 세계경제에도 암울한 영향을 미치리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 각 지방정부는 충격 속에서 산아제한 완전 철폐와 출산·육아 ···
[ 15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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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
정봉석의 기후환경 이야기
(4)이제는 친환경이 경제의 핵심이다
작년 캐나다 토론토에 있을 때, 도시의 콘크리트 숲을 벗어나 주변 공원들을 찾곤 했다. 북미 도시의 특성상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도 넓은 초원과 들판 그리고 농부들이 심은 농작물이 끝없이 펼쳐진다. 토론토에서 북서쪽으로 약 한 시간 정도 차를 운전하면 200메가와트(㎿)의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아마란스 풍력발전단지(Amaranth Wind ···
[ 15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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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
렌즈로 본 세상
흙먼지 속 그들 누가 손잡아줄까
인구 40만의 도시 안타키아는 튀르키예에서도 가장 큰 지진피해를 입은 곳이다. 지난 2월 10일(현지시간) 찾은 안타키아는 폭격을 맞은 듯 붕괴된 건물이 즐비했고,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종잇장이 찢어지듯 갈라진 도로에는 중장비와 구급차가 쉴 새 없이 오갔다. 바람이 불 때마다 흙먼지가 매섭게 달려들었다. 한국 구조대를 포···
[ 15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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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
가깝고도 먼 아세안
(6)1억 인구 앞둔 베트남 ‘도시화’로 성장 박차
평균 연령 32.5세. 유엔이 극찬하는 생산가능인구가 70% 달하는 인구 황금 구조의 나라 베트남이 올해 공식적으로 인구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보건부 산하 인구가족계획국은 ‘해마다 100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베트남 상황에 비춰 2023년 중순쯤 인구 1억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3년 2월 14일 현재 베···
[ 15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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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
미·중 관계 꽁꽁 얼린 중국 ‘정찰풍선’ 사태
미·중 관계를 과연 ‘신냉전’으로 규정할 수 있느냐는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다. 최근 미국 본토 상공에서 신냉전 기류를 실감하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의 ‘스파이 풍선’ 사태다. 중국 정찰풍선은 미국 영공을 침범한 지 일주일 만에 격추됐지만, 미·중 갈등이 언제라도 예기치 못한 물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지···
[ 15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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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0 ]
가깝고도 먼 아세안
(5)푹 주석 사임에도 굳건한 베트남
2021년 4월 국가주석 취임 선서를 하고 있는 응우옌 쑤언 푹 주석 / thanhnien 새해 벽두부터 베트남 국가주석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베트남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베트남에 진출한 9500여개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 정치가 불안정하지 않은가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베트남 신규 투자를 재검토하는 곳들도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
[ 15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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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0 ]
‘반독점 혁명’ 칼 뽑은 바이든
빅테크 규제론자 3인 앞세워 ‘기업결합 가이드라인’ 개정
미 의회엔 반독점법 개혁·빅테크 규제안 등 계류 중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빅테크 기업에 대한 반독점 정책은 이전의 정부, 공화당은 물론이고 오바마 정부와도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는 지점이다.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집권한 오바마 정부 당시 테크기업은 혁신의 상징이었다.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를 비롯해 빅테크 기업들이 잠재···
[ 15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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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6 ]
미·일 정상회담의 의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운데)가 지난 1월 8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회원국 중 5개국 순방을 위해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정부 전용기에 오르고 있다. / 도쿄 | AP·교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13일(현지시간) 아세안 정상회의 이후 두 달 만에 얼굴을 마주했다. 이번 만남···
[ 15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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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6 ]
가깝고도 먼 아세안
(4)경제 성장·물가 안정 ‘두 토끼’ 잡은 베트남
베트남 호찌민 항만공사 / 호찌민 항만공사 홈페이지 경제성장률 8.02%. 베트남이 2022년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최근 12년 동안 가장 높은 경제 성장 수치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시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해 12월 29일 베트남 통계청은 2022년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하면서 국제통화기금(I···
[ 15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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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
‘오븐이 식는다’ 위기의 프랑스 빵
프랑스의 빵 문화가 생존의 기로에 놓였다. 올겨울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파르게 치솟은 에너지와 재료 가격을 감당할 수 없게 된 빵집들의 폐업과 파산이 속출하고 있어서다. 빵집의 위기와 제빵사들의 분노가 프랑스 정치권의 가장 폭발력 있는 뇌관으로 떠올랐다. 프랑스 니스의 빵집 아르망드에 지난해 11월 28일 진열된 바게트 / 로···
[ 15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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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6 ]
정봉석의 기후환경 이야기
(2)중동서 날아온 열기와 냉기
중동에서 7년 동안 있었다.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와 두바이에 거주하며 중동의 환경과 물 관련 정부 과제를 수행했다. 7월 말 어느 여름밤, 아부다비공항에 처음 도착했을 때를 생생하게 기억한다. 공항 바깥으로 발걸음을 내디뎠을 때 눈이 보이지 않았다. 불빛과 물체는 분명히 있는데 모든 것이 희미해졌다. 100%에 가까운 습도와 중동의 열대···
[ 15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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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2 ]
가깝고도 먼 아세안
(3)탄소중립 치고나가는 아세안 국가들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유럽연합(EU)과 미국이 주도하고 아세안 국가들이 적극 호응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과 ‘지구 온도 상승폭 1.5도 제한목표 달성’에 대한 협의가 있었다. 탄소중립 의제는 앞서 8월에 발리에서 열린 ‘G20 환경 기후장관회의’, 11월 이집트에···
[ 15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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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2 ]
‘뒤로 가는’ 인도네시아 새 형법
인도네시아 의회가 지난 12월 6일 624개 조항으로 구성된 형법 개정안(KUHP)을 통과시켰다. 인도네시아 입법자들은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던 오래된 형법을 대체했다며 자축했다. 막상 내용을 들여다보면 ‘근대화’를 이뤘다고 보기 어려운 대목이 적지 않다. 개인의 사적 영역을 지나치게 규제하는 데다 법을 탈종교화하려는 세···
[ 15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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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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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년의 세월을 넘어…신윤복·정선의 그림이 살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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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되게 답답했는데…알고 보니 제가 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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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선이야, 군수 선거야” 명·국대전 격전지 된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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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경북 영주 부석사-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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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의원들, 의료대란 진단과 처방 왜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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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보선, 진보·보수 1 대 1 빅매치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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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해법, 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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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삼성 부당 합병’과 국민연금의 이중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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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있지만 ‘불공정’ 아니다?…축협·홍명보의 원영적 사고
시사 2판4판
민심은 불타오르는데…
주간 舌전
“북핵 사용 땐 그날이 정권 종말”
오늘을 생각한다
멋진 행사, 떠나는 군인
지난 10월 1일 예산 80억원을 쓰고 5000여명의 병력과 83종 340여대의 장비가 참여한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로서 국군 장병 여러분을 무한히 신뢰하며, 국민과 힘껏 응원하겠다”는 힘찬 연설로 시가행진의 끝을 장식했다. 이번 행사를 전후로 시대가 변한 만큼 막대한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고 장기간의 힘든 연습이 필요한 시가행진보다는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정말 격려와 위로가 되는 행사를 기획해야 한다는 여론과 시가행진이 우리 군의 위용과 국민의 대군 신뢰를 높이며 장병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된다는 여론이 갈렸다. 1993년 이래 5년 주기로 열리던 시가행진은 국군의 날 행사 중 하나로, 2018년 건군 70주년에는 생략됐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3년 건군 75주년에 부활했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는 그간의 관례를 깨고 5년 주기에 해당하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시가행진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