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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음모 집단 ‘큐어넌’은 어떻게 세계로 퍼졌나
미국에서 탄생한 온라인 음모론 집단 큐어넌(QAnon)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브라질, 호주 등 각국 상황에 맞춰 큐어넌의 음모론이 퍼진다. 말하자면 큐어넌의 ‘세계화’다. 문제는 온라인에서 ‘가짜뉴스’를 뿌리던 이들이 이제 거리로 나와 극우세력 집회와 결탁한다는 것이다. 큐어넌의 성장은 곧 ‘민주주의의 위기 신호’라는···
[ 13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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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8 ]
자전거가 활성화된 도시, 활력 높아져
코로나19 확산은 자전거 인기를 한층 높였다. 하지만 친환경 녹색 도시를 내세우는 선진 도시들은 이미 적극적으로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자전거를 타면 탄소배출량을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다. 체중 감량 효과도 커 비만으로 인한 의료비 증가도 막을 수 있다. 자전거를 탄 독일 베를린 시민들이···
[ 13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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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8 ]
일본 총리 교체 속도 빠른데 변화는 안 보여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지난달 말 건강 문제를 들며 사임하겠다고 발표한 뒤 일본 정국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차기 총리 선출을 위한 과정이 초고속으로 진행되는 양상이다. 그런데 속도만 빠를 뿐 정작 일본의 ‘얼굴’이 바뀐다 해도 내용적으로는 달라질 게 많지 않아 보인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가운데)이 9월 8일 도쿄 시···
[ 13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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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
경제특구 40년 선전시, ‘선전속도’ 주춤
‘하늘에 닿는 집’이라는 뜻의 마천루(摩天樓)는 인간의 오랜 욕망이다. 중국 선전시의 최고 마천루는 핑안(平安)국제금융센터다. 높이가 600m에 달한다. 40년 전만 해도 선전은 특산품이라곤 굴밖에 없던 가난한 어촌이었고, 3층을 넘는 건물은 찾기 힘들었다. 중국 남부의 작은 어촌이었던 선전시는 경제특구로 지정된 지 40년 만에···
[ 13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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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4 ]
반정부 시위 벨라루스 어디로 가나
동유럽 국가 벨라루스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65)의 6연임에 항의하는 시위가 2주 넘게 이어지면서 벨라루스 정국이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1994년부터 5연임하며 26년간 집권해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8월 9일 대선에서 80% 이상 득표율로 압승했다. 투표 당일 루카셴코 대통령이 압승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시민들은 수도 민스크를 비롯해 20여개 도시에서 부정선거를 규탄하고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를 시작했다. 초기에는 야권 성향 중산층 시민들이 중심이었으나 시위 과정에서 경찰에 체포된 시민들이 구치소에서···
[ 13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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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7 ]
취재 후
홍콩보안법의 위력
홍콩보안법이 시행된 지난 7월 1일, 홍콩에 사는 다큐멘터리 감독 에이미로부터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홍콩의 청년 정치인들이 홍콩을 탈출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그들이 붙잡히기 전에 떠나야 한다는 걸 알지만, 그 소식을 듣고 나는 잠시 울었다. 요즘 나는 몹시 나쁜 시나리오의 영화 속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이하늬 기자 한···
[ 13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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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1 ]
11월 미국 대선 ‘최악의 참사’ 우려 왜?
미국 대선판이 달아오르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밀리면서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들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든 역량을 선거에 쏟아부으며 배수진을 쳤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 경제위기, 인종갈등 등 트럼프 대통령의 실정을 집중 부각하며 ‘반트럼프’ 깃발 아래 지지자들을 결집하고 있···
[ 13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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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1 ]
표지 이야기
비록 몸은 떠나 있어도 마음만은 홍콩에
스물일곱의 청년은 홍콩을 떠났다. 9600㎞ 떨어진, 비행기로 12시간이 걸리는 곳. 영국 런던에 새 둥지를 틀었다. 거처를 옮겼다는 소식은 전 세계 언론이 앞다퉈 전했다. 기사 제목에는 ‘망명’이라는 두 글자가 들어갔다. 청년의 이름은 네이선 로(羅冠聰). 2014년 홍콩 민주화 시위인 우산혁명을 이끈 주역이다. 지난해 ‘범죄인 인도조례···
[ 13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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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4 ]
표지 이야기
“나도 체포되지 않을까” 막연한 공포
‘남은 사람’ 다큐멘터리 감독 에이미가 전하는 7월 2일~8월 11일 현지 상황
홍콩의 상황이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다. 지난 7월 1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많은 사람이 홍콩을 떠났다. 해외 이민에 필요한 무범죄 기록 증명서인 ‘양민증’ 발급 건수는 6월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감독 에이미(葉家文·34)는 ‘남은 사람’이다. ···
[ 13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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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4 ]
표지 이야기
홍콩은 더 이상 금융허브가 아니다?
흔들리는 아시아 중심지 위상… 자본 이탈 조짐에 인근 국가들 틈새 공략 나서
“만약 고위 간부가 ‘새로운 아시아 본사를 어디에 둬야 할까?’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스스로에게 어려운 질문을 많이 던져야 한다.” 홍콩 헤지펀드 업계에 오래 몸담은 미국인 제임스 싱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 이렇게 말했다.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등 다양한 변화를···
[ 13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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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4 ]
표지 이야기
한국에 홍콩은 잊힌 나라인가
유엔 인권이사회 성명 채댁에 불참…시민사회 목소리도 사그라들어
한국에서 홍콩이 사라졌다. 지난해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때와 다른 양상이다. 정부는 홍콩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일국양제 하에서 고도의 자치가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6월 일본·영국·호주 등 27개국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홍콩···
[ 13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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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4 ]
레바논 폭발 참사로 곡물 수급에 비상
지난 8월 4일 오후 6시(현지시간)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났다. 사망자가 최소 220명, 부상자는 7000명에 이른다. 직접적인 원인은 곧 밝혀졌다. 비료 원료인 질산암모늄이 항구의 창고에 보관돼 있었다.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에 불이 붙으면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8월 4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
[ 13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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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4 ]
코로나19 집단 면역, 진짜 가능할까?
코로나19에 ‘집단 면역’ 전략은 통할까. 지난 7월 28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 빈민가에서 이뤄진 한 연구에 전 세계 이목이 쏠렸다. 인도 정부연구기관이 지난달 뭄바이 최대 빈민가인 다라비 인근 3개 지역 주민 6936명(빈민가 4234명, 빈민가 이외 2702명)을 대상으로 혈청을 조사하니, 빈민가 주민의 57%와 빈민가 이외 ···
[ 13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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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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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붕어빵처럼 나오나”
오늘을 생각한다
불평등과 양극화는 극우의 자양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지귀연 판사와 심우정 검찰총장의 윤석열 구속 취소와 석방 결정으로 정세는 더 혼란스러워졌다. 극우세력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짜뉴스로 혐오와 폭력을 선동하고, 선거 시스템에 대한 불신도 조장한다. 아무리 사실관계를 정정해도 들으려 하지 않으니 소통 불가능한 수준이다. 물론 우리 사회에는 그 전부터 극우주의자들이 있었고, 곳곳에서 암약하며 세력화하고 있었다. 동시에 인터넷상의 몇몇 남초 커뮤니티에선 일부 청년 남성의 극우화를 이끌고 있기도 했다. 이 둘이 만나 나쁜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이들 중 일부가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을 벌였고, 여전히 인종주의적이고 극우주의적인 혐오 선동을 유포하고 있다. 이들은 윤석열 퇴진과 민주주의, 평등을 향한 목소리를 죄다 ‘빨갱이’나 ‘친중’으로 규정하고, 가짜뉴스로 조선족에 대한 혐오 선동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