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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한국 기업도 ‘사회적 책임’을
미얀마 만달레이에 살던 쩨 신(19)은 지난 3월 3일(현지시간) 군부 쿠데타 저항시위에 나갔다. 페이스북에 혈액형, 비상연락처, “만약 내가 죽으면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글귀를 올렸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그는 군경이 쏜 총에 머리를 맞고 숨을 거뒀다. “다 잘될 거야(Everything will be OK)”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서.···
[ 14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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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2 ]
텍사스 정전사태, 에너지 독립의 고립
영하 20도를 밑도는 역대 최고의 한파가 닥치면서 텍사스 주민 약 3000만명 중 500만명 이상이 정전사태를 경험했다. 주민 대부분은 식수와 음식 부족으로 한동안 큰 고통을 겪었다. 아무리 예상 밖의 강추위가 닥쳐 왔다고 하지만 미국에서 개발도상국에서도 흔치 않은 정전사태가 일어나고, 눈을 녹여 물로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은 ···
[ 14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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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8 ]
우리가 모르는 인도
(6)센섹스 5만 돌파 이끈 2021년 연방예산안
지난 2월 1일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이 2021~2022년 정부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인도 센섹스 지수는 하루 만에 5%, 2315포인트가 급등해 정부 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이례적으로 뜨거웠습니다. 인도 국회에 도착한 시타라만 연방 재무장관(오른쪽)과 타쿠르 주 재무장관 / ANI 정부예산안 발표 이틀 뒤···
[ 14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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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8 ]
‘황금의 나라’ 미얀마의 잠 못 이루는 밤
도심 한복판에 장갑차가 포진했다. 군경은 평화시위를 벌이는 시민을 향해 총을 겨눴다. 한밤중 도시의 인터넷은 차단되고 사람들은 기습 체포됐다. 서로를 지키기 위해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는 곳. 세계 여행자들에게 ‘황금의 나라’로 불리던 미얀마가 쿠데타로 빛을 잃어가고 있다. 미얀마 양곤 도심에서 2월 17일 군부 쿠데타에 반···
[ 14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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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1 ]
게임스톱은 ‘월가 점령 운동’ 새 버전 될까
글로벌 금융위기 다음 해인 2009년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레퀴엠(진혼곡)’이란 제목의 논문이 나왔다. 1950년까지만 해도 미국 전체 기업 주식의 90%를 보유한 것은 개인투자자들이었다. 하지만 이 비율은 2009년 30% 아래로 떨어졌고, 전체 주식거래량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보잘것없어졌다. 논문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사망선고를···
[ 14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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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2 ]
러시아 반정부 시위 예전과 다르다
‘나는 두렵지 않다’라고 적힌 빨간 손팻말을 꽉 잡아들고, “나발니를 석방하라” 목청껏 외쳤다. 뜻을 함께하는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거리를 행진했다. 지난 1월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전역에서 열린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석방 요구 시위에 참석한 여느 러시아 시민의 모습이다. 현지 언론은 이날 100곳이 넘는 도시에서 시위가 일···
[ 14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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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8 ]
기고
중국의 더 적극적인 아프리카 진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1월 7~13일 나이지리아, 탄자니아, 보츠와나, 콩고민주공화국, 세이셸 등 아프리카 5개국을 방문했다. 중국 외교부장은 1991년부터 아프리카와 협력강화 차원에서 매년 초 아프리카를 순방하고 있다. 이번 왕이 외교부장의 아프리카 방문은 역대 31번째다. 중국은 1990년도 초창기 구소련의 해체 등 탈냉전으로 발···
[ 14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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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8 ]
우리가 모르는 베트남
(6)포스트 코로나 시대 떠오르는 베트남
베트남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방역과 경제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며 도약을 하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베트남은 전년 대비 2.91% 성장을 기록하며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하고 전 세계에서도 몇 안 되는 성장 국가가 됐다.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과 같은 국제기구는 물론 S&P, 피치와 같···
[ 1414호
ㅣ
2021.02.08 ]
언더그라운드 넷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은 열리지 않을 것이다?
“미국 현지시간 2021년 1월 20일 수요일 아침 8시 전국 텔레비전 비상방송 예정. 시청하던 모든 텔레비전 방송이 중단되고 비상방송이 나가게 될 겁니다.” 1월 19일, 한 단톡방에 올라온 글이다. 1월 20일은 미국 46대 대통령 조 바이든의 취임식이 열리는 날이다. 글에서는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을···
[ 14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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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1 ]
특집
미국 ‘정상상태로의 회복’ 새 출발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분열과 증오의 시간 끝내고 새로운 시대 기대
4년 전 미국 언론은 백악관의 새 주인이 예고한 예측 불가능성에 주목하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파악하는 데 분주했다. 엄청난 변화의 폭풍이 수평선 너머에서 이미 미국사회를 흔들기 시작했다. 반면 2021년 1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 14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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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1 ]
특집
바이든의 미국, 해결해야 할 과제
국익 우선주의, 백신 정치, 사회 통합, 의회 민주주의 복원 등 난제 많아
46대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 하지만 순조로운 정권 이양 절차는 밟지 못했다. 대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불복, 법정 소송 그리고 미국 민주주의 역사 초유의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을 목도했다. 미국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품은···
[ 14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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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1 ]
특집
지금은 민주주의 재점검의 시간
미국인들 초유의 국회의사당 습격 사건에 큰 충격받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무사히 끝났다. 한주 전 충격적인 미 국회의사당 습격 사건 이후 2만5000명의 주 방위군에 에워싸인 채 치러진 취임식이었다. 큰 물리적 충돌 없이 이뤄진 것만으로도 많은 이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 1월 6···
[ 14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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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1 ]
특집
미국의 중국 견제 속 한국의 외교전략은
중국 위상 고려한 한미 간 긴밀한 한반도 평화전략 추진해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새로운 미국 행정부가 유례를 찾기 힘든 위기 속에서 출범했다. 코로나19 사태와 경제위기는 물론, 1월 6일 미 의사당의 폭력사태에서 목도되었듯이 민주주의의 위기까지 미국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극단적인 정치 양극화와 인종분규로 몸살을 앓고 있던 미국···
[ 14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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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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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사전투표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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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붕어빵처럼 나오나”
오늘을 생각한다
불평등과 양극화는 극우의 자양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지귀연 판사와 심우정 검찰총장의 윤석열 구속 취소와 석방 결정으로 정세는 더 혼란스러워졌다. 극우세력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짜뉴스로 혐오와 폭력을 선동하고, 선거 시스템에 대한 불신도 조장한다. 아무리 사실관계를 정정해도 들으려 하지 않으니 소통 불가능한 수준이다. 물론 우리 사회에는 그 전부터 극우주의자들이 있었고, 곳곳에서 암약하며 세력화하고 있었다. 동시에 인터넷상의 몇몇 남초 커뮤니티에선 일부 청년 남성의 극우화를 이끌고 있기도 했다. 이 둘이 만나 나쁜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이들 중 일부가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을 벌였고, 여전히 인종주의적이고 극우주의적인 혐오 선동을 유포하고 있다. 이들은 윤석열 퇴진과 민주주의, 평등을 향한 목소리를 죄다 ‘빨갱이’나 ‘친중’으로 규정하고, 가짜뉴스로 조선족에 대한 혐오 선동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