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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존재감 지키려 더 잔혹해질 수도”
중동 전문가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센터장
전쟁이 시작된 지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이 다시 국제사회의 화두로 떠올랐다. 미군 철수로 촉발된 혼란이 아프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이다. 다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기까지 긴 시간이 흐른 만큼 아프간의 내부 사정도 상당 부분 변했다. 2001년 9·11테러 당시 탈레반과 지···
[ 14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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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돌아온 탈레반
(1) 아프간 국민을 위한 나라는 없었다
아프간 정부 부정부패로 민심 잃어… 철수 원한 미국, 세 키운 탈레반과 평화협상
20년 전 미국에서 9·11테러가 벌어지고 아프가니스탄전쟁이 일어났다. 사실 미국의 일방적인 폭격에 탈레반 정부는 제대로 대항도 못 했다. 미국의 막강한 화력 앞에 탈레반 군사력은 형편없이 무너졌고, 그들은 정부를 버리고 퇴각했다. 2001년 당시 수도 카불은 새로운 세상이 온 ···
[ 14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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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정상’ 향할까? 탈레반호 아프간의 항로
경제적 이유 등 국제사회 공인받고자 행동 자제 가능성… 극단주의 세력 집결은 변수
탈레반이 카불을 점령한 지 아흐레 만인 8월 24일(현지시간) 히잡을 쓴 아프간 여성 5명이 멕시코시티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의 리더는 로야 마흐부브(34). 아프간 여성들로만 팀을 꾸려 국제로봇경진대회에도 참가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과학기술 교육 사업도 진행해온 아프간 최초의···
[ 14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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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아세안 기업열전
(12)전통의 산미구엘, 맥주만 생각하지 마세요
한국 사람들에게 필리핀을 대표하는 기업을 물어보면 딱히 떠오르는 기업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맥주 브랜드인 산미구엘이 있다. 산미구엘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필리핀 대표기업 중 하나이다. 수많은 기업이 생겨났다 사라지는 시장에서 산미구엘이라는 브랜드를 한세기 넘게 이어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산미구엘 맥주···
[ 14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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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탈레반 20년 만에 돌아왔다
그들을 외세에 저항하는 독립투사로 볼 수 있을까
이슬람 수니파의 과격 무장 원리주의 조직으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아프가니스탄을 다스린 탈레반이 돌아왔다. 올초 추운 겨울에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단적인 행동 때문에 국제사회가 한동안 잊고 있었던 미국이 돌아왔다고 기뻐했다. ···
[ 14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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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
우리가 모르는 베트남
(14)베트남 ‘보험 블루오션’ 입수 전엔 준비운동부터
베트남 보험시장이 2009년 이후 매년 20% 이상 고성장하며 전 세계 보험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베트남 재무부에 따르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합쳐 2011년 36조5520억동(약 1조8280억원)이던 총 납부 보험료가 2020년 184조6620억동(약 9조2331억원)으로 405% 성장했다. Nest By AIA 호찌민점 / 유영국 ···
[ 14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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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
지구로부터 ‘코드 레드 경고장’이 도착했다
“기후변화가 인간의 영향 때문이라는 것은 ‘자명하다(unequivocal)’.” 지난 8월 9일(현지시간)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발표한 보고서는 기후변화의 원인이 ‘인간의 활동’ 때문이라고 못 박으며 시작한다. 2013년 제5차 평가보고서에서 “인간의 영향이 확실하다(clear)”고 선언한 것보다···
[ 14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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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3 ]
우리가 모르는 인도
(14)영화 <당갈>은 인도의 현재가 아니다
인도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48위를 기록했습니다. 1900 파리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이래 메달을 가장 많이 땄으며, 2008 베이징올림픽 10m 공기총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13년 만에 얻은 값진 성과입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인도···
[ 14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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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3 ]
코로나19 백신 가격 인상 짙어지는 불평등의 그늘
도미노 인상 가시화… 백신 불평등이 세계 경제 발목 잡아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올렸다. 유럽연합(EU)을 시작으로 다른 국가들에도 도미노 가격 인상이 우려된다. 제약회사는 천문학적인 돈을 벌겠지만, 가난한 나라는 백신을 구하기 더 어려워졌다. 인도인들이 8월 2일(현지시간) 뭄바이의 한 코로나19 ···
[ 14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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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6 ]
전규열의 세계는 창업 중
(6)독일 스타트업 성장비결은 ‘로켓인터넷’
유럽 유니콘(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기업)의 25%가 탄생했고, 창업자의 43%가 외국인으로 실리콘밸리 다음으로 외국인 창업비율이 높은 곳. 기업투자자에 의한 인수합병(M&A)이 88%인, 엑시트가 활성화돼 있는 나라. 세계 스타트업 생태시스템 평가 7위인 유럽 스타트업 허브 독일 이야기다. 독일 베를린 시민들이 서부 베를···
[ 14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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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6 ]
아세안 기업열전
(11)‘인니 미래에셋’ 신화는 현지화·디지털서 시작됐다
지난해 한국에서 유행한 신조어 가운데 ‘주린이’나 ‘동학개미’가 있다. 주린이는 주식과 어린이를 합친 것으로 초보 개인투자자를 지칭한다. 이런 단어가 탄생한 배경에는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주식투자를 시작한 사람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비단 한국에서만 발생한 건 아니다. 미국과 유럽, 동남아에도 주식 열풍이 불었다. 인도···
[ 14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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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6 ]
우리가 모르는 베트남
(13)베트남의 ‘라면 사랑’ 한국기업의 설익은 공략
베트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라면을 소비하는 국가 톱3에 올랐다.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의 2021년 5월 자료를 보면 지난 10여년간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일본에 이어 세계 5위의 라면 소비국이던 베트남은 2020년 70억3000만개의 라면을 소비했다. 중국(463억5000만개), 인도네시아(126억4000만개)에 이어 ···
[ 14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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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9 ]
폭동 부르는 불평등
남아공 주마 전 대통령 구속으로 촉발… 근본적 원인은 생활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대규모 폭동이 일어났다. 폭동의 시작점은 7월 12일(현지시간)로, 시민들은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의 체포에 반대하기 위해 시위를 열었다. 시위는 폭동으로 이어졌고, 동부 콰줄루나탈주에서 시작돼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까지 번졌다. 이번 사태로 최소 200명이···
[ 14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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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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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소송법쯤은 알아야 사는 나라
시사 2판4판
쿵~ 민가에 또…
주간 舌전
윤, 고비마다 이재명의 흑기사
오늘을 생각한다
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밤새 뒤척인다. 겨우내 마음 편히 잠을 자지 못해 머리에 스모그가 낀 듯 무겁다.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이상기온이 일상이 돼간다. 기후변화의 징후인 3월 중순 눈 쌓인 풍경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고 불길하다. 자연 시스템의 불안정성만큼이나 정치와 사법 시스템 또한 아슬아슬하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둘러싼 사회적 긴장은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일만 년간 이어온 기후 안정성과 40여 년이 채 안 된 한국의 민주주의는 기간으로는 비할 데 아니지만, 우리 삶에 당연히 주어지는 조건으로 여겨졌던 점은 흡사하다. 이번 겨울 기후환경이든 정치체제든,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기후위기와 정치위기라는 무관해 보이는 두 위기는 사실 그 원인 면에서도 맞닿아 있는데, 효율과 성과가 최우선시되는 과정에서 다른 중요한 가치는 간과했다는 점이다. 한국사회는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법을 배웠지만,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전환하는 데 게을렀고, 정치적 다양성과 세대 간의 이해를 구현하지 못했다. 우리는 경쟁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방식의 성장이 우리 사회를 갉아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