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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열강 틈새 불가피한 전쟁이었나
전쟁 원인, 젤렌스키 외교정책 문제냐 미국과 러시아 충돌 문제냐 논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정쟁에 활용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비판하며 “(우크라이나는) 6개월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충돌했다”고 말했다. “타···
[ 14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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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4 ]
핵발전의 위험성 일깨워준 우크라 전쟁
체르노빌·자포리자 원전, 의도치 않게 표적될 수도
핵전쟁과 기후변화, 군비경쟁으로 인류가 맞게 될 재앙을 경고하는 ‘지구종말시계(The Doomsday Clock)’가 자정까지 ‘100초’를 남겨두고 있다. 1947년부터 매년 미국 핵과학자회가 발표하는데 2020년 이래 3년째 인류 종말을 뜻하는 자정에 가장 근접한 상태다. 핵···
[ 14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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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4 ]
아세안 기업열전
(19)싱가포르의 ‘투자 귀재’ 테마섹
테마섹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기술과 시장 향방의 지표라고 할 정도로 분석력과 선구안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테마섹 홈페이지 갈무리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싱가포르의 경제발전과 성장전략을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투자기관이 있다. 바로 테마섹(Temasek)이다. 셀트리온홀딩스의 대주주이고, 국내의 빌딩과 물류센터···
[ 14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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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4 ]
김우재의 플라이룸
(21)지식인집단과 과학적 사회
코로나19가 통제불가능한 수준으로 확산 중이다. 백신의무화 반대시위로 캐나다 수도가 마비됐고, 미국과 유럽은 사실상 방역을 포기했다. 팬데믹의 유일한 희망인 백신은 음모론으로 몸살을 앓는 중이다. 누군가는 이런 모습을 보며 반지성주의라는 단어를 꺼내들고 싶을 것이다. 2022년 2월 12일(현지시간) 미국-캐나다 국경 태평양 고속도로···
[ 14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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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4 ]
꼬다리
중국 인민과 ‘우리’
캐나다에서 자라 인종이나 출신별로 특이한 행동양식 등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 이란 출신의 친구 가족은 매일 저녁을 1·2부로 나눠먹었다. 본식사(2부)는 늘 오후 9시가 넘어야 시작했다. 독일계의 ‘하우스메이트(Housemate)’는 끼니마다 질리지도 않고 통감자를 삶았다. 눈에 잘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출신별 가치관의 차이는 가끔 오해를···
[ 14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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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4 ]
플라자 프로젝트
(12)“분열된 우크라이나가 전쟁 불렀다”
신범식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 인터뷰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국제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러시아가 우월한 군사력을 이용해 인접국을 침입한 상황이다. 하지만 그 이면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좁게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의 안보질서를 지탱했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한 도전이다. 넓게는 미국을···
[ 14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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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7 ]
우리가 모르는 인도
(21)28개 주정부를 하나로 묶은 ‘디지털 인도’
보편적으로 한 ‘국가’라고 하면, 하나의 땅덩어리에 하나의 통일된 언어를 쓸 것이라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인도는 각각 다른 언어를 쓰는 28개주가 연합한 연방국가입니다. 정부 역시 중앙정부에 해당하는 연방정부(Union Government)와 주정부(State Government)로 나뉘고, 주정부마다 독립적인 정책과 법이···
[ 14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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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7 ]
정봉석의 북미 환경편지
(3)변하는 자동차, 변해야 할 자동차
지난 1월 17일 월요일, 캐나다 토론토에 많은 눈이 내렸다. 일요일 밤부터 눈이 내렸지만, 겨울철에는 도로 제설작업을 바로바로 수행하는 토론토의 특성상 큰 고민 없이 월요일 아침 출근길을 나섰다. 집을 나서자마자 밤새 쌓여 있는 눈의 양이 평소와 다름을 느꼈다. 스노타이어를 장착한 차들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헛바퀴만 돌리고 있었다.···
[ 14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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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7 ]
푸틴 입에서 재등장한 ‘집단학살론’
“지금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지역에서 집단학살(genocide)을 저지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반도 강제합병 이후 8년 만에 우크라이나에 의한 ‘집단학살’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푸틴 대통령이 ‘집단학살’ 표현을 재활용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침공과 제국주의적 야심을 정당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라디미···
[ 14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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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7 ]
우리가 모르는 베트남
(20)베트남에 불어닥친 영어 사교육 열풍
급여가 높은 좋은 직장에 들어가려면 상위권 대학 출신이어야만 한다.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모여 있는 명문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려는 건 당연지사다. 초등학생 때부터 과외를 하고 가능하면 유치원생 때부터 영어, 수학 과외를 시켜 자녀들의 성적을 높이려는 부모들이 모여 있다. 서울 강남의 대치동 이야기가 아니다. 베트남 대도시의 부모들 이야기다.···
[ 14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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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8 ]
전규열의 세계는 창업 중
(11)청년의 나라 인도, 스타트업 강국 우뚝
구글, MS, IBM 등 거대 빅테크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했고, 스타트업 수는 2만4000개로 세계 3위인 나라. 2020년 기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12개로 미국, 중국, 영국에 이어 세계 4위인 나라. 인도 이야기다. 인도는 18~35세 젊은 층이 60%로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산업 창업···
[ 14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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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1 ]
김우재의 플라이룸
(20)중국의 현능주의, 배울 게 하나도 없다고?
중국은 지난 연말 18개 성의 당서기를 교체했다. 가장 큰 특징은 대부분이 이공계 박사 전문가 출신이라는 점이다. 18명 중 15명이 이공계를 나왔고, 이들 중 13명이 석·박사 학위를 가진 현장 과학기술자 출신이다. 이들의 전공은 방위산업, 우주산업, 의료, 원자력 등으로 중국이 기술전쟁을 위해 투자하는 분야에 집중돼 있다. 인구 120···
[ 14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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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1 ]
아세안 기업열전
(18)프리미엄 아파트로… 베트남서 우뚝 선 ‘대원’
베트남 호찌민 한복판 빈탄호수 뷰를 가진 아파트, 신도시 중심부 지하철 역사 앞의 36층 주상복합 건물은 럭셔리 주거공간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모두 한국기업 대원이 건설했고, 칸타빌(Cantavil)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빈탄호수 옆 칸타빌 혼까우(Cantavil Hon Cau)는 2006년 1㎡당 3000달러로 분양 당시 베트남 최고···
[ 14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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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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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보이지 않는 나의 얼굴, 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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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걸음질 친 동자동의 4년…공공개발 끝내 좌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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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트럼프는 왜 관세 카드를 꺼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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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업무시간에 집에 가버린 직원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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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2000명 증원, 필요한 것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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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국힘이 부추긴 ‘중국 혐오’ 위험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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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은 일’ 반박하기
시사 2판4판
차고…넘치다
주간 舌전
“끌어내라고 한 건 국회의원 맞다”
오늘을 생각한다
하나 되는 윤석열·이준석·이재명
폴터링(paltering)이란 적극적으로 일부 사실만 진술함으로써 총체적 진상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 잘못된 기억을 심어주는 것을 가리킨다. A라는 사람이 B에게 폴터링 진술을 통해 기만했다고 했을 때, A의 말만 듣고 중요한 판단을 내렸다가 예상과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맞닥뜨린 B는 A에게 항의할 것이다. 하지만 이때 A가 보일 반응은 빤하다. 그가 비겁한 사람이라면 “나는 진실을 말했어!”라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