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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석의 북미 환경편지
(4)호수의 얼음이 사라져간다
지난 3월 초 주말, 캐나다 토론토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정도 차를 운전해 심코호(Lake Simcoe)를 방문했다. 이 호수는 유럽인들이 북미에 정착하기 전 원주민들로부터 “아름다운 물”로 불렸다. 깨끗한 물과 아름다운 풍광으로 토론토 시민이 즐겨찾는 휴양지로 유명하다. 면적은 744㎢로 한국에서 가장 큰 호수인 소양호(70㎢)보다 1···
[ 14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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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4 ]
소모전으로 가는 전쟁, 푸틴은 언제 멈출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개전 후 속전속결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을 장악하고 전쟁을 끝낼 계획이었다. 막상 전황은 그의 뜻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 침공 한달을 맞는 지난 3월 24일(현지시간)까지도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를 장악하지 못했다. 러시아군은 키이우 외곽 15㎞ 지점에서 현재 진격을 멈춘 상태다. 지난 3월 23일(···
[ 14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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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4 ]
우리가 모르는 인도
(22)인도의 정치적 흐름이 변하고 있다
2022년 3월 9일, 한국의 대통령선거는 유례없는 표차로 접전을 벌이며 야당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대통령선거로 온 국민의 눈이 집중된 기간에 의회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에서도 국가의 정치적 향방과 모디 정부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5개주(State)의 주의회 선거를 치렀습니다. 결과는 5개주 가운데 4개주에서 여당인 BJP가 압승했습니다. ···
[ 14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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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8 ]
“우크라 전쟁의 최대 피해자는 아동입니다”
이재광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인도적지원팀장 인터뷰
폭격으로 파괴된 키이우 북부의 도시 이르핀에서 3월 5일 피란민들이 무너진 다리를 건너고 있다. / AFP연합뉴스 학교, 병원처럼 아동,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이 공격을 많이 받았다. 대략 학교 211곳, 병원 34곳이 파괴됐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면 결국 그 ···
[ 14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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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1 ]
비극 속에서 다시 살아난 ‘초이’의 목소리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이길 수야 있지만 그런 승리는 원하지 않아. 누구의 가슴도 짓밟고 싶지 않아.” 빅토르 초이가 1986년 러시아 모스크바 지하철 칸테미롭스카야역 입구로 들어가고 있다. / 모스크바멀티미디어미술관 소장 빅토르 초이(1962~1990)가 속한 록밴드 키노는 1988년 8번째 앨범 <혈액형(그루파 크로비)>···
[ 14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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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1 ]
국제 의용군, 우크라에 도움될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의용군 참여를 호소한 후 세계 각지에서 의용군에 참여하겠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 유럽 국가 출신이지만 최근에는 군대 관련 유튜브 콘텐츠로 유명한 이근씨도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지난 3월 6일 이렇게 모인 의용군의 ···
[ 14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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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1 ]
러, 우크라 침공 장기전 조짐…대비책은?
러시아군, 전면전 대신 봉쇄 전략 수순
서방 “전쟁 오래갈 듯… 대책 마련해야”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사수하려는 우크라이나의 거센 저항에 부딪힌 러시아군은 전면전 대신 일부 군사 요충지 점령 후 길게는 수년이 걸리는 봉쇄 전략 수순에 돌입했다. 러시아 정부가 시리아 전투원들까지 끌어들···
[ 14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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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1 ]
글로벌 물가 급등, 어찌하오리까
국제적인 공급망 차질·지나친 유동성 확대가 원인
최근 국내외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고물가 흐름은 올해 들어 더 심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본격화 된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을 급격히 끌어올리면서 ‘오일쇼크’에 준하는 물가 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
[ 14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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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1 ]
전규열의 세계는 창업 중
(12)캐나다는 어떻게 ‘AI 성지’가 됐나
2019년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타트업 게놈(Startup Genome)이 선정한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 세계 3위의 나라. 유니콘 기업수 세계 8위(18개·CB인사이트 2022년 2월 기준)이자 성인 인구 중 스타트업 활동 비율이 18.7%로 세계 1위인 나라(Statista 2019). 친환경적인 자원국가에서 첨단기술 국가로의 도약을 준비···
[ 14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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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1 ]
우리가 모르는 베트남
베트남 여성들은 강인하다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이 되면 베트남 도로 곳곳은 꽃을 파는 상인들과 사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빵집은 아침 일찍부터 사무실에서 열리는 여성의 날 기념식을 위해 케이크를 구매하려는 직장인들로 문전성시다. 회사 CEO가 영화 캐릭터 모습으로 분장해 여직원들을 즐겁게 해주는가 하면 여직원 모두에게 장미꽃을 주기도 한다. 점심시간 식당가는 여성···
[ 14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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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1 ]
플라자 프로젝트
(13)“우크라이나 사태는 신냉전 시대 분기점 될 것”
강선주 국립외교원 교수 인터뷰
냉전 이후 국제사회는 미국 중심의 단극체제였다. 미국은 소련과의 경쟁에서 유용성을 입증한 자유주의를 국제정치의 근간으로 삼고 질서, 정의, 관용의 가치를 국제관계에 투사했다. 무정부 상태의 국제환경이 전쟁을 유발한다는 현실주의에 맞서 유엔 등의 다자협력기구를 활성화했고, 민주주의···
[ 14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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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4 ]
우크라이나, 열강 틈새 불가피한 전쟁이었나
전쟁 원인, 젤렌스키 외교정책 문제냐 미국과 러시아 충돌 문제냐 논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정쟁에 활용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비판하며 “(우크라이나는) 6개월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충돌했다”고 말했다. “타···
[ 14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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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4 ]
핵발전의 위험성 일깨워준 우크라 전쟁
체르노빌·자포리자 원전, 의도치 않게 표적될 수도
핵전쟁과 기후변화, 군비경쟁으로 인류가 맞게 될 재앙을 경고하는 ‘지구종말시계(The Doomsday Clock)’가 자정까지 ‘100초’를 남겨두고 있다. 1947년부터 매년 미국 핵과학자회가 발표하는데 2020년 이래 3년째 인류 종말을 뜻하는 자정에 가장 근접한 상태다. 핵···
[ 14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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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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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땐 불행하다 생각…이젠 겨울을 견딘 이유 알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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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주민들은 왜 대통령을 외환죄로 고발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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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대통령, 또 하나의 잔혹사
시사 2판4판
더 빨라진 ‘도리도리’
주간 舌전
“최상목 쪽지 제가 했다”
오늘을 생각한다
제주, SM-3라는 안보 재난
오는 2월 1일 제주 해군기지에 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된다. 군사 전문가도 ‘밀덕’(군대 마니아)도 아닌 제주도에 사는 아기 엄마의 관점으로 최대한 알기 쉽게 우리에게 닥친 안보 재난을 설명해 본다. 오늘의 주인공은 SM-3라는 ‘탄도탄 요격유도탄(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이다. 기동함대사령부의 기함은 작년 12월 2일 취역한 정조대왕함(DDG-II 이지스 구축함)으로 예정돼 있다. 정조대왕함은 2008~2012년에 취역한 세 척의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DDG-I)과 달리 SM-3를 탑재할 수 있으며, 해군은 2027년까지 동급의 구축함을 두 척 더 진수할 예정이다. 작년 4월 국방부 산하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2025~2030년, 5년간 약 8039억원을 투입하는 SM-3 도입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의결하고, 향후 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대로면 제주 강정마을에 SM-3 미사일을 탑재한 정조대왕함이 주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