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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석의 북미 환경편지
(6)꼬리에 꼬리를 무는 전쟁…총구가 겨눈 곳은?
북미의 장바구니 물가가 말 그대로 들썩인다. 장 보러 마트에 갈 때마다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가격이 더 비싸진 것처럼 느껴진다. 실제로도 그렇게 오르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 1월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동월 대비로 5.1% 뛰었고, 지난 2월에는 5.7% 올라 1991년 8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 14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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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
아세안 기업열전
(21)‘아세안 식음료 제왕’ 타이 베버리지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여행지 태국이 무격리 입국을 재개했다. 태국관광청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3979만명이며 세계 8위 수준이었다. 한국에서도 188만7000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친숙한 지역이다.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한 방콕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을 마시는 즐거움은 뿌리치기 ···
[ 14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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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6 ]
폴란드서 마주한 우크라이나 난민 실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24일부터 5월 2일(현지시간)까지 발생한 우크라이나 피란민 규모가 550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우크라이나 난민 사태는 그 자체로 인도주의적 위기인 동시에 유럽 난민 정책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 기자는 지난 4월 16일부터 일주일간 우크라이나 인접국 폴란드를 찾아 난민 대응의 현실을 살펴봤다. 약 290만···
[ 14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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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6 ]
‘엔화의 추락’ 일본경제 깊은 시름
일본 엔화의 추락은 어디까지일까. ‘안전자산’의 대명사였던 엔화의 명성에 금이 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엔·달러 환율은 두 달째 가파르게 오르면서 2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통념도 깨졌다. 지난해 7년 만의 최대 규모 무역수지 적자를 낸 데 이어 올해는 42년간 이어···
[ 14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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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2 ]
전규열의 세계는 창업 중
(14)관료주의 깨고…혁신 거듭한 브라질 기업들
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위기 상황에도 스타트업 성장세가 뚜렷한 나라가 있다. 높은 세금과 관료주의, 복잡한 행정이라는 ‘브라질 코스트’를 혁신으로 극복한 중남미 최대 스타트업 강국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인구 2억1000만명을 자랑하는 세계 6위의 인구 대국이다. 중위연령이 32세로 비교적 젊은 국가인데 2045년까지 꾸준히 인구가 증가할 ···
[ 14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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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5 ]
우리가 모르는 인도
(23)인도는 왜 러시아에 반대하지 않을까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는 각국의 다양한 이해관계 및 구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포스트 차이나’ 정도로만 알고 있던 ‘인도’의 존재감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적어도 인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것을 지속적으로 바라온 필자로서는, 우리가 인도에 대해 알고 있는 게 여전히 부분적이고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다시···
[ 14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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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5 ]
정봉석의 북미 환경편지
(5)깊어지는 가뭄, 거세지는 산불
캐나다는 나무의 나라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목재를 수출한다. 산림은 캐나다인에게 부의 주된 원천이며 광범위하게 경제적·사회적 및 환경적 혜택을 제공한다. 비행기를 타고 상공에서 바라보는 캐나다 땅은 끝없는 산림의 연속이다. 토론토의 피어슨공항을 향할 때는 무한히 펼쳐진 나무의 향연 속에서 숨은 도시를 찾아가는 것만 같다. 하늘에서 바···
[ 14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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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5 ]
아마존의 ‘1호’ 노조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한국에 새벽배송과 로켓배송이 있다면, 미국에는 아마존 배송이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예전처럼 마트나 쇼핑몰을 찾기 어려워진 수많은 미국인은 아마존에 일상을 사실상 의탁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은 지난해 초 매출이 40% 이상 급증하며 ‘유통 공룡’ 입지를 굳건히 했다. 미국 뉴욕시 스태튼아일랜드의 아마존 ···
[ 14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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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8 ]
우리가 모르는 베트남
(22)러시아? 우크라이나? 베트남의 고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가 요동치고 있다. 정치, 경제, 외교에 끼치는 파급 효과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번 사태와 크게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베트남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소용돌이의 한복판에 서 있다. 지난 3월 27일 하노이 타이 하 성당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 미사. 베트남 참석자가 ···
[ 14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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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8 ]
할 말 있습니다
(6)푸틴의 전쟁, 그리고 글로벌 안보환경의 미래
러시아의 붉은군대가 ‘선’을 넘은 지 40여일이 지났다. 지난 2월 24일 모스크바 시각으로 오전 5시 50분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러시아군이 전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서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 축선에 걸쳐 비선형 동시통합작전을 감행했다. 개전 2일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
[ 14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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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1 ]
아세안 기업열전
(20)베트남 ICT 산업의 맏형 ‘FPT’
한국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해외지역은 단연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한국 제조업의 주요 파트너로 이미 깊이 연결돼 있으나 IT 산업, 특히 아웃소싱의 신흥 강자라는 점은 잘 안 알려져 있다. 그동안 인도와 중국이 IT 아웃소싱(ITO)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업계 대표주자였지만 이 시장에 베트남이 치고 들어오면서 빠른 성장세를···
[ 14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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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1 ]
전규열의 세계는 창업 중
(13)핀테크·이커머스로 창업 강국 된 인도네시아
2021년 기준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스타트업을 창업(2197개)한 나라.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면서, 2020년 세계은행(WC) 기준 구매력지수에서 경제 규모 세계 7위인 나라, 바로 인도네시아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20년)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분야 경제성장률은 41%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다. 미···
[ 14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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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1 ]
김우재의 플라이룸
(23)꿈 없는 부자와 한국의 과학기술
철학자 최진석은 철학에는 “딱 보면 아는 능력”이라는 게 있는데, 그걸 통찰이라 부른다 했다. 그 통찰로 지구상에서 인간에게 가장 위험한 동물이 뭔지 맞힐 수 있을까.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대표적 동물은 상어다. 그런데 1년에 상어로 인한 사망자는 10명이 안 된다. 포악한 사자는 100명인 반면, 온순해보이는 하마는 500명을 죽인다···
[ 14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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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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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대통령, 또 하나의 잔혹사
시사 2판4판
더 빨라진 ‘도리도리’
주간 舌전
“최상목 쪽지 제가 했다”
오늘을 생각한다
제주, SM-3라는 안보 재난
오는 2월 1일 제주 해군기지에 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된다. 군사 전문가도 ‘밀덕’(군대 마니아)도 아닌 제주도에 사는 아기 엄마의 관점으로 최대한 알기 쉽게 우리에게 닥친 안보 재난을 설명해 본다. 오늘의 주인공은 SM-3라는 ‘탄도탄 요격유도탄(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이다. 기동함대사령부의 기함은 작년 12월 2일 취역한 정조대왕함(DDG-II 이지스 구축함)으로 예정돼 있다. 정조대왕함은 2008~2012년에 취역한 세 척의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DDG-I)과 달리 SM-3를 탑재할 수 있으며, 해군은 2027년까지 동급의 구축함을 두 척 더 진수할 예정이다. 작년 4월 국방부 산하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2025~2030년, 5년간 약 8039억원을 투입하는 SM-3 도입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의결하고, 향후 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대로면 제주 강정마을에 SM-3 미사일을 탑재한 정조대왕함이 주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