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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인도의 민주주의
모디 정부, 힌두 민족주의에 기반 둔 ‘권위주의 정책’ 확대
100점 만점에 66점. 자칭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라 자랑하는 인도가 올해 받아든 성적표다. 5년 전보다 무려 11점이나 하락했다. 미국의 싱크탱크 프리덤하우스는 지난 2월 공개한 ‘2022 세계자유보고서’에서 “자유롭게 선출된 지도자들이 반민주적인 행동을 취하면서 전 세···
[ 14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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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
우리가 모르는 인도
(25)코로나 시대 진화하는 인도 요가
코로나19는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문제를 깊이 성찰하도록 만든 시간이었다면, 이로인해 요가의 트렌드 역시 신체적 영역에서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주한 인도대사 (왼쪽에서 다섯 번째), 주한 인도문화원장 (왼쪽에서 두 번째) / 한유진 제공 지난 6월 21일은 제8회 세계 요가의 날이었습···
[ 14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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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4 ]
김우재의 플라이룸
(27)이민청과 노벨상의 꿈
김대중 정부의 BK21 계획으로 한국의 이공계 대학원은 안정적인 대학원생 육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BK21로 쏟아져 나온 이공계 박사들을 흡수할 일자리는 부족했고, 한국이 길러낸 이공계 박사 인력의 대부분은 중국, 미국, 싱가포르 등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2020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이공계 인력의 국내외 유출입 수지···
[ 14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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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0 ]
우리가 모르는 베트남
(24)베트남은 살아 있다
“베트남 싸라 있네!” 2년 만에 베트남에 출장 온 모 업체 대표가 꽉 막힌 도로에 갇히자 기분 좋게 영화 대사를 흉내 내며 탄성을 질렀다. 호찌민의 오토바이는 800만대가 넘는다. 출퇴근 러시아워뿐 아니라 도로는 오토바이 물결로 정체됐다. 그러던 도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 동안 한산했는데 팬데믹이 마무리돼가는 시점이어선지 막···
[ 14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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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0 ]
전규열의 세계는 창업 중
(17)스페인이 ‘스타트업 허브’로 뜬 비결은?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익스플로러(Startup Explore)의 2019년 조사에 따르면 스페인은 스타트업 투자 규모에서 영국과 독일, 프랑스에 이어 유럽 4위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설립한 범유럽 스타트업 플랫폼 ‘스타트업 유럽 파트너십(SEP)’은 2019년 발간한 정기 연구 보고서에서 스페인이 스케일···
[ 14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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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0 ]
‘제로 코로나’ 시진핑에 독배되나
중국 경제 상황 악화에 리커창 급부상… 방역정책 불신도 깊어져
“올해는 내가 총리를 맡는 마지막 1년이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중국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 베이징|연합뉴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 14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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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0 ]
정봉석의 북미환경 편지
(7)사라지는 것들
캐나다 토론토에 봄기운이 완연하다. 길고 길었던 캐나다 동장군의 위용은 봄비와 함께 녹아내리며 멀게만 느껴졌던 봄기운이 어느새 이곳에도 스며들었다. 흰 눈에 숨어 있던 회색의 잔디와 나무가 조금씩 무채색의 겉옷을 떨쳐 내고 푸른색의 속살을 하나씩 보이기 시작한다. 곳곳에 꽃망울이 맺히고 터지면서 민들레, 목련, 매화, 벚꽃 등이 만든 화려···
[ 14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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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
아세안 기업열전
(22)베트남의 ‘국민 소스 기업’ 마산
한국의 해외 투자 대상국 1위는 미국이며 2위는 아세안이다.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한국기업들이 가장 관심을 쏟고 있는 지역은 바로 베트남이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수가 많고, 투자도 증가하면서 현지기업에 직접 투자한 사례도 있다. 한국 SK가 지분을 투자한 마산그룹이 대표적이다. 2018년 SK가 5300억을 투자해 9.5%의 지···
[ 1481호
ㅣ
2022.06.13 ]
우리가 모르는 인도
(24)‘선각자’ 타고르의 혜안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대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인 코리아, 그 등불 한번 다시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찬란한 빛이 되리라.” K팝과 드라마 열풍으로 한국문화의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한 듯한 요즘, 이 시는 마치 지금의 세계적인 한류를 예고하기라도 한 듯 깊은 울림을 줍니다. 타고르 탄생 161주년 기념행사 설치물 / 한유진 제공···
[ 14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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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6 ]
전규열의 세계는 창업 중
(16)스웨덴은 어떻게 유럽의 실리콘밸리가 됐나
스웨덴은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벤처캐피털 기업 아토미코(Atomico)의 2020년 보고서를 보면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은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수가 인구 10만명당 약 0.8개로 1.4개인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같은 회사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0만명당 스타트업 수는···
[ 14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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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6 ]
미국인의 ‘잔디 사랑’ 위협하는 기후변화
서부 지역 가뭄으로 야외 물 소비 활동 제한
“아메리칸 드림은 흰색 페인트를 칠한 나무 울타리와 집 앞의 드넓은 잔디밭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죠. 하지만 바뀌고 있다고 생각해요. 바뀔 필요가 있고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서쪽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회사인 ‘라스비즈니스수역’의 총지배인 데이비드 페더슨은 워싱턴···
[ 1480호
ㅣ
2022.06.06 ]
우리가 모르는 베트남
(23)베트남 현대사 고스란히 담은 음식 ‘퍼어’
베트남을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미국 뉴요커들의 인기 점심 메뉴인 바게트 샌드위치 반 미(Banh Mi),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먹어 유명해진 분 짜(Bun cha) 등 먹음직스러운 것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단연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베트남 음식은 우리가 흔히 ‘베트남 쌀국수’라 부르는 퍼어(Pho)다.···
[ 1478호
ㅣ
2022.05.23 ]
전규열의 세계는 창업 중
(15)실리콘밸리 문화 흡수… 창업 요충지 된 호주
호주는 지난 28년간 마이너스 없는 경제 성장을 했다. 선진국 중 가장 오랜 기간 연속 성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스타트업 성장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디지털 뱅킹과 핀테크 중심으로 벤처 투자자들의 투자가 증가했다. 특히 미국 벤처캐피털의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면서 새로운 일자리의 90%가 스···
[ 14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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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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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대통령, 또 하나의 잔혹사
시사 2판4판
더 빨라진 ‘도리도리’
주간 舌전
“최상목 쪽지 제가 했다”
오늘을 생각한다
제주, SM-3라는 안보 재난
오는 2월 1일 제주 해군기지에 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된다. 군사 전문가도 ‘밀덕’(군대 마니아)도 아닌 제주도에 사는 아기 엄마의 관점으로 최대한 알기 쉽게 우리에게 닥친 안보 재난을 설명해 본다. 오늘의 주인공은 SM-3라는 ‘탄도탄 요격유도탄(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이다. 기동함대사령부의 기함은 작년 12월 2일 취역한 정조대왕함(DDG-II 이지스 구축함)으로 예정돼 있다. 정조대왕함은 2008~2012년에 취역한 세 척의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DDG-I)과 달리 SM-3를 탑재할 수 있으며, 해군은 2027년까지 동급의 구축함을 두 척 더 진수할 예정이다. 작년 4월 국방부 산하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2025~2030년, 5년간 약 8039억원을 투입하는 SM-3 도입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의결하고, 향후 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대로면 제주 강정마을에 SM-3 미사일을 탑재한 정조대왕함이 주둔하게 된다.